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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사이클 회복에 초점..지금이 기회"<삼성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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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삼성증권은 19일 SK하이닉스에 대해 부진한 분기실적에도 다음 달부터 시장의 관심은 사이클 회복에 모아질 것으로 보여 지금이 매수시점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목표주가는 3만원을 유지했다.


황민성 애널리스트는 "마케팅을 통해 SK하이닉스에 대한 시장의 의견이 비관적으로
변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삼성증권은 계속 비관적이다가 '매수'로 입장을 선회했는데, 이는 하반기 부진한 분기실적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관심이 점차 투자축소와 신제품 주문 등 사이클의 회복에 모아질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우선 3분기 실적발표를 마치고 다음 달부터는 내년 설비투자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봤다. 설비투자와 이에 따른 공급성장은 현재 시장 기대치의 하단에 그칠 것이라는 예상이다. 황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보수적인 투자계획은 수요부진에 의한 불가피한 상황을 넘어 가격을 올리고자 하는 공급자의 의지로 볼 수 있다"며 "사이클의 다운사이드 리스크를 줄여줌과 동시에 수요의 반등 시 업사이드를 크게 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짚었다.


그는 이어 "낸드플래시 가격은 도시바가 지난 7월 웨이퍼 투입을 줄인 이후 공급이 줄어들기 시작한 지난달 이후 소폭 오르고 있다"며 "시장은 다시 공급이 정상화되는 연말부터 다시 가격의 하락세가 빨라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삼성증권 또한 7월 당시 낸드의 회복이 일시적일 것으로 봤으나, 지연되는 신규투자와 이어지는 내년 투자의 대폭 축소에 따라 그 하락폭은 원가 절감 수준을 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신상품 출시에 따라 지난 5월 이후 하향세에 들었던 모바일 D램과 낸드의 주문이 최근 회복되고 있고, 현물의 약세에도 두 제품에 대해 장기공급선의 가격이 지난달 이후 오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지금이 좋은 투자시점이라는 조언이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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