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이하 광해)가 개봉 36일 만에 누적관객수 970만 명을 돌파하며 1000만 고지에 바짝 다가섰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광해’는 18일 하루 동안 569개 스크린에서 총 7만 9356명을 동원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이날까지 누적 관객 수는 총 970만 9700명이다.
이제 ‘광해’의 목표는 1000만 돌파 뿐이다. 현재 한국영화 역대 흥행 순위 7위에 올라 있는 ‘광해’ 보다 많은 관객을 동원한 작품은 ‘실미도’(1108만) ‘해운대’(1139만) ‘태극기 휘날리며’(1174만) ‘왕의 남자’(1230만) ‘괴물’(1301만) ‘도둑들’(1302만) 뿐이다.
특히 ‘광해’는 개봉 이후 6주차 평일에도 평균 8만 명에 가까운 관객이 유지될 정도로 흥행 탄력이 줄어들지 않고 있는 추세를 볼 때 이번 주말께 1000만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광해’는 조선 광해군 8년, 독살 위기에 놓인 왕을 대신해 가짜 왕 노릇을 하게 된 천민 하선과 그 주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코믹하면서도 의미 있게 그린 작품으로 실록에서 사라진 15일간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한편 1위는 8만 4734명의 관객을 동원한 ‘용의자X’, 3위는 3만 9360명의 지지를 얻은 ‘회사원’이 차지했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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