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이하 '광해')가 누적관객수 1,0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광해'는 16일 하루 동안 총 9만 8274명을 동원하며 개봉 이후 이날까지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날까지 누적 관객 수는 총 954만 823명이다.
지금까지의 추세대로라면 오는 주말 '광해'를 관람할 것으로 추산되는 관객 수를 고려해 1,000만 관객은 거뜬히 돌파할 전망이다. 이미 지난 주말 53만 관객을 불러 모아 여전한 흥행열기를 과시한 바 있어, 이번 주 천 만 관객 돌파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광해'는 조선 광해군 8년, 독살 위기에 놓인 왕을 대신해 가짜 왕 노릇을 하게 된 천민 하선과 그 주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코믹하면서도 의미 있게 그린 작품으로 실록에서 사라진 15일간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한편 부동의 1위 '광해'에 이어 2위는 소지섭 주연의 '회사원'이 5만 5745명을 동원하며 2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은 69만 1192명. 3위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루퍼'로 2만 5552명을 끌어 모으며 총 30만 1824명을 동원했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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