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감독 추창민, 이하 광해)가 누적 관객 수 960만 명을 돌파하며 1천만 고지에 한걸음 성큼 다가갔다.
18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광해’는 17일 하루 동안 총 8만 9939명을 동원하며 개봉 이후 이날까지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수성 중이다. 누적 관객 수는 총 963만 328명이다.
‘광해’는 한국영화 역대 흥행 순위 7위에 올라 있는 만큼 천만 관객에 대한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이 작품은 ‘실미도’ 1108만, ‘해운대’ 1139만, ‘태극기 휘날리며’ 1174만, ‘왕의 남자’ 1230만, ‘괴물’ 1301만, ‘도둑들’ 1302만 관객 동원에 이어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다.
광해’는 조선 광해군 8년, 독살 위기에 놓인 왕을 대신해 가짜 왕 노릇을 하게 된 천민 하선과 그 주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코믹하면서도 의미 있게 그린 작품으로 실록에서 사라진 15일간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한편 2위는 5만 6168명의 관객을 동원한 ‘회사원’, 3위는 2만 7975명의 지지를 얻은 ‘루퍼’가 차지했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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