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조중연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내년 1월 열리는 제52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공식 발표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7일 "조 회장이 오늘 협회 사내 통신망에 게재한 <대한축구협회 임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불출마 의사를 정식으로 표명했다"라고 전했다.
앞서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 참관차 이란을 방문했던 조회장은 국내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조만간 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조 회장은 이란에서 곧바로 국제축구연맹(FIFA) 본부가 있는 스위스 취리히로 이동, FIFA 관계자와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조 회장은 박종우 '독도 세리머니' 문제 등 최근 한국 축구와 관련한 현안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19일 열리는 국회 문방위의 대한체육회 국정감사 증인 출석 요구에는 응하지 않게 됐다. 협회는 조 회장의 불출석 사유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전했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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