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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훨훨'..코스피 1940선 회복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8초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하락 하루 만에 오름세로 돌아서며 194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이 4거래일째 '팔자'세를 이어갔지만 그 강도가 크게 줄어든 데다, 기관 역시 국가·지자체의 '팔자' 축소와 연기금의 '사자' 확대로 장 후반 매수 우위로 돌아서면서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16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5.95포인트(0.83%) 오른 1941.54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5억2724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3조7752억원으로 집계됐다.

간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72%, S&P500은 0.81%, 나스닥은 0.66% 올랐다. 경제지표가 예상 밖으로 선전한데다 예상을 웃도는 기업의 실적 개선세가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이날 코스피 역시 1942.51로 상승 출발한 후 장 중 1931선까지 오름폭을 줄이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국가의 '팔자' 축소 등에 힘입어 오름폭을 재차 키우는 모습이었다.

이날 개인은 331억원, 기관은 119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은 404억원어치를 팔았다. 기관의 경우 국가·지자체(-990억원) 등이 '팔자'세를 나타냈음에도 연기금(765억원), 보험(218억원) 등을 중심으로 한 '사자'세가 힘을 키우면서 전체적으로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으로는 581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됐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전기전자의 역할이 컸다. 전기전자는 이날 2.24% 강세를 나타냈다. 외국인(194억원)과 기관(537억원)의 동반 매수세가 유효했다. 철강금속(1.05%), 전기가스업(1.92%), 운수창고(1.17%), 증권(1.11%) 등도 1% 이상 올랐다. 반면 의료정밀(-5.0%)을 포함해 음식료품, 의약품, 비금속광물, 기계, 유통업, 통신업, 보험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도 삼성전자의 오름세가 돋보였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31% 올라 133만원선을 회복했다. 현대차(0.89%), 포스코(0.14%), 현대모비스(1.01%), 기아차(1.36%), LG화학(0.80%), 한국전력(3.33%), 신한지주(0.13%), SK하이닉스(2.70%), KB금융(1.19%), SK이노베이션(1.99%), NHN(0.54%) 등도 올랐다. 삼성생명과 현대중공업은 각각 1.05%, 0.42%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10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71종목이 올랐고 8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347종목이 내렸다. 77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소폭 오름세로 마감했다. 전날보다 0.90포인트(0.17%) 오른 530.23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3.30원 내려 1107.20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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