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폭 축소..1930선, IT↑·기계↓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장 중 오름폭을 줄여 1930선 초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이 '사자' 폭을 줄여 방향성 없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개인의 '사자'세와 기관 물량 중심의 프로그램 '팔자'세가 대치 중이다.

16일 오전 11시11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7.52포인트(0.39%) 오른 1933.11을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은 636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은 11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은 648억원 '팔자'세를 보이는 중이다. 국가·지자체(-933억원), 금융투자(-108억원) 등이 중심이 돼 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는 모습이다. 프로그램으로는 1000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 중이다. 차익 772억원, 비차익 227억원 순매도.

주요 업종들은 전기전자(1.39%), 전기가스업(1.43%), 운송장비(0.96%)를 비롯해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운수창고, 증권 등이 오름세다. 반면 의료정밀, 의약품, 기계를 포함해 음식료품, 화학, 유통업, 통신업, 금융업, 은행, 보험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삼성전자(1.54%)를 비롯해 현대차(1.77%), 현대모비스(1.52%), 기아차(1.82%), 한국전력(3.52%), SK하이닉스(2.70%), SK이노베이션(1.66%) LG화학(0.48%), KB금융(0.13%) 등이 오르고 있고 포스코(-0.14%), 현대중공업(-1.06%), 신한지주(-0.27%), NHN(-0.36%) 등은 하락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0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56종목이 상승세를, 8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433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80종목은 보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