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연에게 수백억 빚 남겼다'?… 전노민 '루머 일축'
[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배우 전노민이 이혼 후 심경을 최초로 고백했다.
전노민은 최근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녹화에서 배우 김보연과의 8년 결혼생활과 사업실패에 이은 두 번째 이혼 과정을 털어놨다. 아울러 딸에 대한 애틋한 마음도 이야기했다.
김보연과의 결별과 관련 "발단이 된 것은 나"라며 씁쓸하게 웃었다. 이혼의 직접적인 계기가 자신의 사업실패였던 것. 그는 "재정적인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이혼을 선택하게 됐다"며 "(이혼 후) 나올 때도 그냥 몸만 나왔다. 사실 7~8개월 동안 끊임없이 일하게 된 것도 일단 내가 생활을 해야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 부인 김보연에게 수십억 수백억의 부채를 떠 안겼다는 루머에 대해 "실상을 모르면서 이런 소문을 내는 분들도 참 답답하다"며 "그 사람(김보연) 이름으로 빚이 남아있는지 한 번이라도 확인하고 얘기하면 좋겠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김보연을 만나게 되면 자연스럽게 '안녕하세요'하고 지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전노민은 하나 뿐인 딸에 대해 "두 번째 이혼 전 딸에게 얘기를 꺼냈더니 딸이 '나를 봐서'가 아니라 '딸들을 봐서 아빠가 힘들더라도 참으면 안 돼?'라고 했다"며 "새엄마 김보연의 딸들까지 생각하는 속 깊은 모습에 고맙기도 하면서 너무나 미안했다"고 심경을 전했다.
한편 전노민의 숨겨진 속마음들을 만나볼 수 있는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는 16일 오후 7시 방송된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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