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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국감] 지폐 국산화율 낮아 수백억원 해외지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2초

입체형 부분노출 은선, 띠형 홀로그램은 외국기술, 獨·日에 기술료 나가…5만원권은 국산화 91.9%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국내서 발행되는 지폐제조비의 국산화기술비율이 65.8%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지폐에 적용되는 핵심기술의 부재로 최근 4년간 지폐 재료비로 267억원이 외국기업에 지급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정성호 의원(민주통합당)이 한국조폐공사로부터 받은 ‘국내 지폐 재료비 구성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국내 지폐제조비 780억원 중 34.2%(267억원)가 외국기술인 ‘입체형 부분노출 은선’과 ‘띠형 홀로그램’ 2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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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체형 부분노출은선’과 ‘띠형 홀로그램’은 위·변조 방지 핵심기술로 5만원권 이외에도 상품권 등에도 쓰인다.

한국조폐공사는 2종의 핵심기술을 Technical Graphics Ins 社(미국), Toppan Printing Co.Ltd 社(일본) 등으로부터 들여온다.


올해 국내 지폐는 권종별로 19~22개의 위·변조 방지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외산기술 개수는 5만원권의 경우 전체기술 22개 중, 9.1%(2개)로 낮은 수준이지만 재료비의 경우 2012년 기준 외산기술비율이 35%(67억원)에 이른다.


한국조폐공사는 2009년 6월~20011년 8월 ‘홀로그램’ 국산화를 위해 5000원권, 1만원권 패치형 홀로그램 개발에 도전했다 실패했다.


정성호 의원은 “온 국민이 쓰는 지폐의 국산화비율이 65.8%밖에 안 된다는 건 경제적으로나 국민정서상으로나 좋지 않은 일”이라며 “지폐핵심기술의 국산화에 집중, 국산화율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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