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코트라는 15일 인도네시아 제2도시인 수라바야에 115번째 해외무역관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라바야 시내 샹그릴라호텔에서 열린 개관식에는 오영호 코트라 사장을 비롯해 김영선 인도네시아 대사와 하지 수까르워 동부 자바주지사 등 양국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수라바야무역관은 자카르타에 이어 인도네시아에 개설되는 2번째 무역관이다.
수라바야는 동부 자바의 주도로 수도 자카르타와 함께 인도네시아 경제를 이끄는 거점이다.
인도네시아는 풍부한 천연자원과 세계 4위인 2억4000만명의 인구, 연평균 6.5%의 고도성장을 기반으로 한 거대 내수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인구의 60% 이상인 1억5000만명이 30대 이하로 젊어 성장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인도네시아는 멕시코·한국·터키와 함께 향후 10년간 브릭스(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를 대체해 세계 경제를 이끌어갈 국가(미스트)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과는 2007년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지난해 교역이 300억달러를 넘어서 동남아 최대 경제협력국이자 세계 제6대 교역 대상국이다.
오영호 사장은 "수라바야무역관 개소를 통해 미스트 국가인 양국 기업 간 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트라는 연내 아프리카·중남미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4개 무역관을 추가로 개설할 예정이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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