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이 14일 "여성 대통령 선출은 (그 자체로) 국민들로부터 혐오의 대상이 되고 있는 정치의 쇄신이고, 남성 중심의 기존 체제에 새로운 변화와 바람을 몰고 올 사회적 혁명"이라며 박근혜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본부 회의에서 "한류와 스마트폰으로 대표되는 글로벌 융합 지식 강국의 비전은 성장과 감성, 부드러움을 갖춘 여성 리더십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세계의 선진국은 여성 대통령을 다수 배출해서 여성의 시대를 열었으며 국민 통합과 사회 개혁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며 "박 후보의 대통령 당선은 그 자체가 통합과 쇄신의 첫 출발이고 행복한 국민, 글로벌 행복의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본부장은 "그동안 여성 국무총리와 여성 당대표, 여성 대법관은 있었지만 아직 여성 대통령은 없었다"며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께서도 박 후보에게 '대통령이 되면 여성 모두 잘 살 수 있고, 우리나라 위상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선거 준비를 총체적으로 점검한 김 본부장은 "박 후보에 대한 자부심과 대선 승리의 자신감이 캠프 전반에 흐르고 있어 안심이 됐다"며 "국민대통합과 정치쇄신의 대장정을 시작하면서 우리는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내려놓고 이번 대선에 임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야권에 대해 "스스로 폐족이라 칭한 친노 정권이 다시 들어서거나 불안한 아마추어 정권이 들어선다면 더 큰 위기감과 불안감이 생겨 국민을 고생시킬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민우 기자 m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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