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12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북방한계선(NLL) 포기 대화록 논란에 대해 "관련된 사람들이 명백하게 밝힐 필요가 있다"며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겨냥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월남전 참전 제49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문제를 제일 잘 아는 사람들이 당시에 관계된 사람들 아니겠느냐"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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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박 후보는 기념식사에서도 "지금 북한은 핵 보유를 선언하면서 우리를 위협하고 있고,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에 이어 끊임없이 NLL 무력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진단한 뒤, "어떤 외부 위협에도 즉각 대처할 수 있는 강력한 억제 전력을 갖춰야 한다"며 문 후보와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한편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의 부유세 신설 발언에 대해 "여러 가지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당에서 후보가 책임지고 내는 공약은 공약위에서 모든 것을 감안해 우리나라에 도움 되는 방향으로 결정될 것"이라며 "공약위원회를 거쳐 결정되는 것만, 확실히 책임질 수 있는 것만 공약이 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민우 기자 m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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