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10일 하나대투증권은 호텔신라에 대해 실적모멘텀 둔화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가를 기존 6만4000원에서 6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대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보다 21%, 35% 증가한 5810억원, 446억원으로 다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며 "내국인 출국자 및 중국인 인바운드 증가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시장 컨센서스 대비 영업이익이 약40억원 하회하는 이유는 중국인 관광객 등에 대한 판촉비 증가 때문"이라며 "중국 인바운드 성수기를 맞이해 업체간 모객 경쟁이 심화됐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판촉비 증가는 4분기까지 이어지며 실적모멘텀 둔화의 주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4분기 영업이익도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공산이 크며, 당분간 실적 눈높이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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