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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중국위협대응 해군력 증강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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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과 함정,항공기,대함미사일 대폭 강화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인도네이사와 태국,싱가포르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국방비지출을 늘리면서 해군력을 강화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최근 인도네시아가 한국에서 잠수함을, 중국과 미국에서는 연안 레이더를 구매하고 있으며,베트남은 러시아에서 잠수함과 전투기를 사들이고 있고, 세계 5위의 무기수입국인 싱가포르도 첨단무기를 사재기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싱가포르가 가장 많이 썼다=스톡홀름의 국제평화문제연구소(SIPRI) 자료에 따르면 2002년부터 2011년까지 10년 동안 동남아시아 국가의 국방비 지출은 42% 증가했다.

SIPRI는 2002년부터 2011년까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캄보디아,태국이 국방예산을 66~82% 증가시키며 국방예산 증가를 주도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첨단 장비를 갖춘 국가는 싱가포르다. 싱가포르는 국토면적이 좁지만 컨테이너항과 금융센터,원유와 가스,석유화학제품의 허브여서 안보는 무엇보다 중요하다.더욱이 싱가포르는 에너지와 원재료,완제품이 오가는 해상 수송로이자 ‘숨통을 죄는 지점’인 말라카해협에 있다.

영국의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에 따르면, 2011년도 싱가포르의 국방예산은 96억6000만 달러로 태국(55억2000만 달러),인도네시아(54억2000만 달러),말레이시아(45억4000만 달러),베트남(26억6000만 달러)보다 월등히 많다.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은 에너지 탐사권 판매 대금을 무기 수입에 썼고 특히 베트남은 국방비와 안보예산을 발표하지 않아 실제 국방비 규모는 이보다 클 가능성이 농후하다.


◆잠수함 전력 강화하는 동남아국가=동남아 국가들의 구매 목록에는 전함과 초계함,레이더,전투기,잠수함과 대함미사일 등이 올라 있다.


말레이시아는 프랑스제 스코르팽 잠수함 2척을 보유하고 있으며, 베트남은 6척의 킬로급 잠수함을 러시아에서 구매하고 있다.


또 태국은 잠수함을 추가 구매하고, 보유중인 스웨덴의 사브 AB사의 그리펜 전투기에 사브사의 RBS-15F 대함 미사일을 장착할 계획이다.


싱가포르는 그동안 보잉사의 F-15SG 전투기를 구매했고, 4척의 챌린저급 잠수함과 2척의 아처급 잠수함, 강력한 수상함과 공군력을 보유하고 있다.


수많은 섬과 5만4700km의 해안선을 보유한 인도네시아는 현재 2척의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는데 한국에 3척의 신규잠수함을 발주했다.또 지난해 러시아제 대함 초음속 미사일을 시험발사한데 데 이어 중국 기업과 C-705,C-802 대함 미사일을 제조에서 협력하고 있다.


국제전략연구소(IISS)의 팀 헉슬리 아시아 담당 이사는 “잠수함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잠수함은 탐지나 예상되지 않은 채 큰 타격을 줄 수 있으며 역내 어디서나 그것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대응,해상교역로 확보 목적=로이터통신은 중국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고 경제성공으로 돈이 넘치고 있는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수출과 에너지 흐름에 매우 중요한 해상 수송로와 항만, 해상 경계를 보호하기 위해 무기 구입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남중국해에서 영토분쟁이 벌어지면서 베트남과 말레이시아,필리핀,브루네이도 중국의 부상하는 해군력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영토분쟁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인도네시아와 태국,싱가포르도 해상 안보가 중요한 초점이 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군사문제 전문 매체 IHS제인스 디펜스위클리의 제임스 하디 아시아태평양 담당 편집자는 “경제발전이 이들 국가들로 하여금 자국의 투자와 해상 수송로,배타적 경제수역 보호를 위한 국방비 지출을 늘리도록 하고 있다”면서 “가장 큰 추세는 연안과 해상 감시 및 초계에 있다”고 풀이했다.


동남아시아학연구소의 시니어 펠로우인 이안 스토리(Ian Storey)는 “중국의 부상과 아시아 지역내 미군 주둔 능력에 대한 의구심을 감안할 때 역내의 전략적 불확실성에 대한 인식이 있다”면서 “동남아 국가들은 중국의 군현대화에 맞먹을 수는 없겠지만 침공을 당하면 심각한 손상을 줄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방 무기업체 위한 큰 장 선다=서방 무기 제조업체들에게는 아시아는 매력있는 시장이 될 전망이다.


세계 최대 방산업체인 록히드마틴과 그 뒤를 쫓고 있는 보잉의 방산부문은 아태지역이 국제 무기매출의 약 40%를 담당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을 정도다.


실제로 베트남은 프리깃함과 전투기,연안 방어 미사일 등 주요 보유 무기의 97%를 2007~11년 사이에서 러시아에서 구매했지만 지금은 네덜란드와 미국 등으로 다각화하고 있다.


또 무기의 90%를 미국에 의존하는 필리핀은 남중국해에서 커지는 중국의 위협에 대응해 필리핀은 앞으로 5년에 걸쳐 18억 달러를 들여 무기를 현대화할 계획이다.
1932년 이후 18번의 쿠데타를 시도했거나 성공한 태국은 영국 BAE시스템과 함께 초계함을 건조한데 이어 프리깃함 1척의 현대화를 계획하고 있으며, 5년내 새 프리깃함 1척을 구매할 예정으로 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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