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학력차별' 논란을 겪었던 신한은행 외에 외환은행, 씨티은행 등도 대출거래시 학력을 조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학력 뿐 아니라 고용형태, 결혼 유무까지 조사한 은행들도 있었다 .
8일 송호창 민주통합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 요청, 밝힌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현재 신한은행 외에 하나은행과 외환은행(기업대출), 씨티은행이 여신거래시 고객의 학력정보 를 수집·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외환은행, 씨티은행, 기업은행 등은 대출시 고용형태를 조사해 정보를 수집하고 있었다.
국민은행과 우리 하나 씨티은행은 결혼정보 여부를 수집, 조사중이었다.
송 의원은 "정확히 수집한 정보를 여신거래에 반영했는지는 정확한 조사를 거부해 확인하기 어려웠다"며 "보통 여신거래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은 신용평가모델에 반영하려는 것이 기 때문에 금융당국이 이를 점검해 공개해 달라"고 주장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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