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중국의 유명 여배우 장쯔이(33)와 중국중앙TV(CCTV) 앵커 사베이닝(36)의 결혼이 임박했다고 현지 언론 셴다이진바오가 보도했다.
셴다이진바오는 장쯔이 지인의 말을 인용해 그녀와 사베이닝이 곧 결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장쯔이와 사베이닝이 결혼대행업체를 이미 선정했으며 심지어 결혼식을 치를 호텔까지 예약해 놓은 상태라는 것.
예식장소로 지목된 곳은 베이징에 위치한 5성급 호텔로 광동요리가 제공되는 객실 8개의 초호화 식당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호텔 결혼식은 손님 1인당 4880위안(약 86만원)의 비용이 소요된다. 이 매체는 장쯔이가 가족과 지인들 소수만 참석하는 결혼식을 계획중이라고 전했다.
사베이닝은 중국의 일류대인 베이징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CCTV의 앵커로 일하고 있다. 지난 7월 장쯔이가 출연하는 왕가위 감독의 영화 '일대종사' 촬영장 인근에서 장쯔이와 사베이닝이 동행한 모습이 목격됐다. 편안한 차림의 장쯔이와 그녀의 형제들이 사베이닝과 함께 산책하는 장면이 파파라치에 의해 포착되기도 했다.
셴다이진바오는 지난해 언론에게 날선 태도를 보였던 장쯔이가 최근 인터뷰에서 부드러운 태도를 보인 것은 바로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장쯔이는 최근 영화 '위험한 관계' 홍보 행사장에서 기자들에게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꿈을 갖고 있다"며 "자신의 특기인 계란 요리를 남편에게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장쯔이는 그동안 세계적인 감동 장이머우를 비롯해 성룡 부자와의 삼각관계, 홍콩재벌 훠치산, 타임워너 대주주 비비 네보 등 숱한 남성과의 스캔들을 뿌렸다. 올해 보시라이 전 중국 충칭시 당서기와의 성추문이 불거졌으나 장쯔이 본인은 이를 극구 부인했다.
이 매체는 장쯔이 매니저와의 전화 인터뷰를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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