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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당대회 전 보시라이 재판...장쯔이 추문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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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당대회 전 보시라이 재판...장쯔이 추문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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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사법처리가 결정된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重慶) 당서기가 11월8일 당 대회 이전에 재판에 회부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그의 성상납 추문이 다시 확산되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일 18차 당 대회 날짜가 11월8일로 잡힌 것은 그전에 보시라이의 재판을 열기 위한 것으로 관측된다고 보도했다.

일부에서는 당 대회 이전 판결이 내려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의 유명 여배우 장쯔이(章子怡)가 공개 장소에서 거듭 보시라이(薄熙來) 전 중국 충칭시 당서기와의 추문을 부인했지만 소문은 다시 확산 추세다.

지난 5월 미국에 서버를 둔 반체제 성향의 중문 사이트 보쉰은 장쯔이가 쉬밍(徐明) 다롄스더(大連實德) 그룹 회장으로부터 한 차례 최고 1000만위안(약 17억7천만원)을 받는 대가로 10차례 이상 보시라이와 성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했다.


장쯔이는 소문을 정면 부인하면서 스캔들의 진원지인 보쉰과 홍콩 빈과일보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지만 지난달 28일 중국 공산당이 보시라이를 출당 처분하면서 여러 여성과 '부당한 성관계'를 맺었다는 비위 혐의를 적시함에 따라 중국 인터넷에서는 상대 여성들에 관한 불분명한 각종 소문이 다시 퍼지고 있다.


이에 장쯔이는 1일 자신의 마이크로 블로그 웨이보에 올린 글에서 "5개월 전부터 시작된 황당한 소문이 아직도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는 수양을 쌓은 사람도 참기 어려운 일"이라고 토로했다.


보시라이의 아들인 보과과는 아버지에게 쏟아지는 비난에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보과과는 자신의 마이크로 블로그를 통해 "아버지와 관련해 발표된 혐의들을 믿기 어렵다. 그들은 내 일생동안 알아온 아버지와 전혀 상반된 내용을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과과는 "아버지의 정책들이 논란이 되고 있지만 그는 내가 알기에 신념이 강하고 업무에 충실했다"고 주장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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