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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후 서울 미래상, 시민들이 직접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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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플랜 시민참여단 최종 보고서 시장에 직접 전달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서울시가 시민들이 직접 제작한 '2030 서울플랜' 제안서를 받고 본격적인 세부계획 수립에 들어간다.


이에 앞서 서울플랜 시민참여단은 지난 6일부터 이틀 간 서울 미래상과 핵심이슈를 담안 제안서를 제작했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직접 제안한 20년 후 서울 미래상 제안서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서울플랜의 세부계획을 세울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시민들이 설정한 2030년 서울 미래상은 '소통과 배려가 있는 행복한 도시'다. 참여단은 미래 서울의 정책과제로서 상호 소통과 존중, 소외 부분에 대한 배려를 선정했다.

이와 관련한 핵심이슈로는 교육과 복지, 일자리 등의 우선순위가 높게 나타났고, 역사문화 보존, 기후변화와 도시개발 등도 제시됐다.


서울시가 이번 플랜을 위해 처음으로 자문단 구성에 나선 건 지난 6월이다. 분야별 전문가 23명으로 구성된 자문단은 향후 계획수립 체계를 확정하고 시민참여단을 구성해 운영해 왔다.


운영은 세부 계획안의 구체화를 위해 서울시와 전문가, 각종 시민그룹이 협업하는 형태를 채택했다. 이에 따라 시민참여단은 총 100명으로 구성돼 지난 9월 첫 활동을 시작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기존 도시기본계획은 전문가와 관 주도로 수립해 시민에게 일방적으로 제시돼 왔다"며 "(이번 제안서 제작은)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시민이 직접 참여하여 밑그림을 그렸다는 점에서 참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2030 서울플랜은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의 별칭이고, 제안서는 8일 오후 최종 보고서 발표·전달식에서 시민참여단 대표의 제안서 낭독 후 박 시장에게 직접 전달될 예정이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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