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구업계, 기능성 제품으로 수험생 숙면 도와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8일)이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왔다. 이 시점에서 수험생들은 새로운 지식을 무리해서 쌓기 보다는 시험 당일에 맞춰 수면시간을 조절하는 등 컨디션 관리에 주력하는 게 바람직하다. 이에 침구업계도 발맞춰 잠자리에 누워도 불안감에 쉽게 잠들지 못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7일 침구업계에 따르면 환절기 침구는 과학이 결합된 기능성 침구가 대세로 자리하고 있다. 침구 본연의 기능과 과학적 기술이 수험생들과 불면증환자의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해 인기라는 평이다.
수면환경 전문브랜드 트윈세이버 까르마는 고가소재인 광전자, 워터린 등을 업계 최초로 이불과 커버에 적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광전자이불은 고급양모와 희토류 등의 천연미네랄 물질을 결합한 상품으로, 이불 속 광전자가 체온을 흡수해 원적외선을 방출시킨 뒤 다시 환원시키는 작용을 한다. 이러한 활동은 혈액순환을 돕고, 체온을 유지시키는 효과가 있어 숙면에 도움을 준다.
이브자리에서도 특수 소재로 만든 제품을 출시했다. 아웃라스트 소재의 이불은 침구 속 온도를 적정 온도인 32~34도로 일정하게 유지해 열이 많은 수험생이나 어린이들의 숙면을 이끈다. 또 웨버 원단 제품은 100% 천연소재여서 아토피를 겪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쾌적한 수면을 제공한다.
한샘은 보다 더 과학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수면의 질을 높인다. 한샘은 플래그샵에 수십개의 매트리스를 설치해 다양한 소재와 경도의 매트리스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마련된 체압분포측정기는 잠자리가 불편한 수험생들의 체형에 따라 매트리스의 경도와 크기 등을 추천해준다.
업계관계자는 "웃는 얼굴로 시험장을 나서려면 지금부터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며 "잘 자는 것만큼 컨디션 조절에 좋은 것이 없다. 업계에서도 여기에 주목해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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