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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스타일, 소형차시장 ‘점령’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분 25초

다이내믹한 감각에 혁신적인 첨단 기술이 조화

유럽스타일, 소형차시장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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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국내 소형차 시장에서는 ‘유럽스타일’이 점령하고 있다. 외형과 성능은 여느 스포츠카를 능가하고 높은 연비에 실용성까지 더했다. 여기에 수퍼카에나 있을법한 각종사양을 채택한 고급브랜드 이미지를 바탕으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유럽스타일’이 한국 소형차시장을 점령하고 나섰다. 다이내믹한 감각, 혁신적인 첨단 기술이 조화를 이룬 차종들이 잇따라 출시되며 ‘고성능 미니카’들의 전성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이들 유럽형 소형차의 특징은 크기는 콤팩트하면서도 성능에서는 중형차를 뛰어넘는 주행성능을 지녔다. 탄생의 뒷배경은 저마다 다르지만 높은 연비에 실용성을 갖춘 차들이 즐비하다.


국내 수입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BMW,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등 3개사는 물론 국내에선 현대기아차가 잇따라 미니카를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프랑스의 고급 브랜드인 시트로앵이 국내시장 재진입을 선언하며 선보인 모델도 소형차다.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 데다 L당 20㎞ 안팎의 우수한 연비를 무기로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고성능 미니카들의 특징은 쿠페에 가까운 성능을 갖췄다는데 있다. 포르쉐 911, 폭스바겐 시로코, 현대차 벨로스터 터보, 미쯔비시 랜서, 볼보 C30 D4, 미니 쿠페 등이 대표적이다.

포르쉐 911카레라, 높은 연비 갖춰
‘포르쉐’하면 ‘기름을 많이 소비하는 차가 아닐까’라는 의문을 갖게 한다. 막상 연비를 알고 나면 엔진이 갖춘 힘에 비해서는 높은 연비의 성능을 갖춘 차라는 생각을 가지기에 충분하다. 911 카레라의 국내 공식 연비는 L당 9.3 km로 이전 모델에 비해 개선됐다. 이 정도면 국내 중형차 보다 연비는 더 좋다는 평가도 들을 수 있을 정도다.


신형 포르쉐 911 카레라는 기존 모델보다 더욱 넓어지고 길어진 실루엣으로 달라진 아웃라인이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경량의 차체는 최신 신소재인 알루미늄-스틸 복합체로 만들어져 무게는 줄이고 강도는 높이는 결과를 이끌어냈다. 이는 기존 모델 대비 45kg까지 차체 무게를 감소시켜 전체 중량을 감량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시로코, 전설에 운전하는 재미를 더했다
전설의 스포츠쿠페 폭스바겐 ‘시로코’가 돌아왔다. 시로코 R은 스포티한 성능과 디자인을 특징으로 하는 시로코의 성능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한 버전으로, 모터스포츠의 레이싱 DNA를 그대로 갖추고 있는 모델이다. 시로코 R에는 폭스바겐이 자랑하는 2.0 TSI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과 6단 듀얼클러치 DSG 변속기가 장착됐다.


혁신적인 엔진 다운사이징 기술이 적용된 엔진으로 적은 배기량으로도 최고출력 265마력, 최대토크 35.7kg.m(2500~5000rpm)의 뛰어난 성능을 갖췄다. 아이들링 상태에서도 최고의 토크감이 느껴질 정도로 강력한 토크가 매우 낮은 영역에서부터 발휘되기 때문에 스포츠카로서의 운전재미를 극대화했다. 강력한 성능에도 불구하고 공인연비는 L당 11.2km의 연료효율성을 발휘한다.


고성능 퍼포먼스를 더한 벨로스터 터보
‘벨로스터 터보’는 기존 벨로스터가 지닌 스포티 쿠페의 날렵함과 해치백의 공간활용성에 새로이 고성능 퍼포먼스를 더해, 강인한 스타일에 걸맞는 강력한 동력성능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한 차로 새롭게 태어났다. 벨로스터 터보는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7.0kg·m, 연비 11.8km의 1.6 터보 GDi 엔진을 장착해 차급을 뛰어넘는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특히 국내 준중형급 차종 최초로 적용된 1.6 터보 GDi 엔진은 직분사 시스템과 함께 배기압력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터보의 작동성능을 높여주는 트윈 스크롤 터보차저가 적용돼 보다 한층 파워풀한 동력 성능을 발휘하도록 했다. ‘벨로스터 터보’는 기존 모델과 차별화 된 외관 디자인을 적용, 터보의 고성능을 형상화 한 공격적이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구현하고 있다.


유럽스타일, 소형차시장 ‘점령’

랠리카의 DNA를 물려받은 랜서
랜서는 미쓰비시자동차 드라이빙 기술의 집약체로 스포츠모드 변속기와 패들쉬프트, 스포츠튜닝 서스펜션과 같은 랠리카의 DNA를 물려받은 4도어 스포츠카다. 경량 알루미늄 블록을 사용한 2.0리터 4기통 밸브 타이밍 전자 컨트롤엔진을 탑재했으며, 145마력 및 19.8kg·m토크를 뿜어낸다. 6단 스포츠모드 자동변속기와 패들쉬프트는 뛰어난 순발력을 바탕으로 L당 12.6 km 연비를 보여준다.


랜서는 스포츠 튜닝 서스펜션과 프로트 스트럿은 타워바 전륜 맥퍼슨 스트럿과 후륜 멀티링크 시스템을 적용했다. 제트기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된 공기역학적 디자인, 중요 부위의 섀시 강성이 더욱 강화된 자체는 랜서의 또 다른 특징이다. 이런 고유의 특징으로 와인딩 로드의 급격한 코너나 노면이 고르지 못한 험로를 달릴 때 여유롭게 충격을 흡수하여 안정적인 드라이빙이 가능하다.


퍼포먼스에 효율성까지 더한 볼보C30
볼보 C30 D4는 ‘풍성한 엉덩이’를 연상케하는 후면부와 미소 지은 눈 같은 리어 램프 등 개성 넘치는 외관 디자인으로 젊은 세대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모델이다. 볼보 C30 D4는 2.0L터보 디젤엔진인 D4 엔진을 탑재했으며, 변속기는 6단을 장착했다. 177마력의 출력과 40.8kg·m의 토크로 동급차량 중 최고 수준의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L당 16.3km라는 탁월한 연비 효율성까지 실현해 고유가 시대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C30 D4는 17인치 휠을 기본으로 장착하여 운동성을 높였다. 즉 도로와의 접지력을 높여 코너링 등 드라이빙을 유연하게 하고, 더욱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실현해 볼보 C30 D4의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배가시키고 있다.


스포일러가 올라가는 미니쿠페
미니 쿠페는 기존 미니의 DNA를 그대로 따르면서도, 가격과 연비 수납공간 등 스포츠카로서의 단점을 최대한 보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니 쿠퍼 쿠페는 배기량 1.6리터급 4기통 직렬 엔진을 적용, 최고출력 122마력(6000rpm), 최대토크 16.3kg·m(4250rpm)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의 도달 시간은 10.3초. 안전 최고속도는 시속 198km이다. 연비는 리터당 15.2km. 트렁크 용량은 280리터로 골프백을 실을 수 있다.


미니 쿠퍼 S 쿠페는 최고출력 184마력(5500rpm), 최대토크 24.5kg·m(1600~5000rpm)이다. 오버부스트시 최대토크는 26.5kg·m. 안전 최고속도는 시속 224km이며, 시속 100km까지의 가속시간은 불과 7.1초로 탁월한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미니 쿠페는 액티브 리어 스포일러를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시속 80km 이상으로 주행하면 자동으로 스포일러가 올라간다.


이코노믹 리뷰 조윤성 기자 korea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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