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힐링크스챔피언십 첫날 킹스반스링크스서 "EPGA투어 최소타 타이"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브랜든 그레이스(남아공ㆍ사진)가 유러피언(EPGA)투어 역사상 15번째 60타를 작성했다는데….
그레이스는 5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킹스반스링크스(파72ㆍ7150야드)에서 열린 알프레드 던힐링크스챔피언십(총상금 5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16번홀(파5) 이글에 10개의 버디를 더해 12언더파 60타를 치는 괴력을 발휘했다. EPGA투어 최소타 타이기록이다.
올 시즌 EPGA투어에서 이미 3승을 수확하며 상종가를 치고 있는 그레이스는 이로서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2003년에 수립한 이 골프장 코스레코드(62타)까지 갈아치웠다. "쉽지는 않았지만 다른 곳 보다 전장이 짧았다"고 소감을 피력한 그레이스는 "생각했던 모든 샷이 완벽하게 성공했다"며 "59타를 칠 수도 있었다"는 아쉬움까지 곁들였다.
그레이스에 이어 2타 차 2위에 오른 빅토르 뒤뷔송(프랑스)은 '골프의 성지'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ㆍ7279야드)에서 10언더파 62타를 쳐 역시 코스레코드를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은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3명의 선수가 친 63타였다. 대회는 3라운드까지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와 킹스반스링크스, 커누스티 등을 순회한 뒤 최종 4라운드에서 60명이 다시 세인트앤드루스에서 우승경쟁을 펼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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