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남아공에서 '빅 매치'가 성사됐다.
AP통신은 3일 남아공이 총상금 850만 달러(약 95억원)의 토너먼트오프호프를 개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4대 메이저대회 상금(800만 달러)을 능가하는 규모다.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챔피언십이 총상금이 950만 달러,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가 850만 달러다.
남아공프로골프투어인 선샤인투어 측은 지난해 '제5의 WGC' 창설을 선언했다. 당초 지구촌 골프계 최고상금인 1000만 달러를 제안했다가 다른 대회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오히려 금액을 낮췄다. 내년부터 10년간 이어지고, 첫 해는 일단 WGC시리즈에 포함되지 않고 선샤인투어로 열린다.
PGA투어의 승인도 받았지만 빅스타들을 초청하기 위해서 아직은 일정 조율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게리 플레이어와 '황태자' 어니 엘스 등을 배출한 남아공은 최근 루이 웨스트호이젠과 브랜든 그레이스 등이 가세하면서 골프강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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