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농수축산물 불법반입 및 유통사범 특별단속’ 결과 25건·1만4000t…식료품, 농산물,수산물 순
$pos="C";$title="건고추를 섞은 냉동고추 포대들이 쌓여있는 컨테이너 ";$txt="건고추를 섞은 냉동고추 포대들이 쌓여있는 컨테이너 ";$size="493,370,0";$no="2012100411001621687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추석절을 앞두고 있은 불법 수입 먹거리 단속 때 390억원어치가 전국 세관망에 걸려든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4일 지난 달 벌인 ‘추석 농수축산물 불법반입과 유통사범에 대한 특별단속’ 결과 25건, 1만4000t, 390억원 상당의 불법반입 및 유통사범들이 걸려들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녹두, 건고추 등 중국산농산물을 국산으로 위장하거나 북한산 들깨를 중국산으로 속여 들여온 농산물수입업자 등이다.
적발유형은 밀수입이 31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관세포탈 55억원, 원산지 위장 및 허위표시 23억원 순이다. 품목별로는 식료품 315억원, 농산물 45억원, 수산물 35억원 순이다.
주요 적발사례는 녹두, 건고추, 깐마늘 등 불법 반입된 농산물 129t(7억원 상당)을 창고에 들여놓은 뒤 정상수입품으로 속이거나 중국산포장지 대신 국산표시포장지로 바꾸는 일명 ‘포대갈이 수법’으로 위장하려다 걸려들었다.
$pos="C";$title="냉동고추와 마른고추를 가려내는 모습 ";$txt="냉동고추와 마른고추를 가려내는 모습 ";$size="522,391,0";$no="2012100411001621687_3.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통일부장관 승인이 필요한 북한산 들깨를 중국을 거쳐 원산지를 중국산으로 속여 들여온 경우도 있었다.
보세창고직원과 짜고 식품검역도 받지 않은 치즈 8000t을 수입신고 전에 무단으로 대량 빼낸 일당도 적발됐다.
특히 270%인 관세율로 사실상 반입이 어려운 마른고추를 냉동고추(27%)로 위장해서 들여오기 위해 냉동고추와 건고추를 마구 섞는 수법으로 밀수입하려한 일당도 걸려들었다.
세관은 인부들을 동원, 냉동고추와 마른고추를 가려내는 등 단속에 애를 먹기도 했다.
올 추석절을 앞두고 주로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지역에서 들어오던 수산물수입선이 아프리카 등지로 바뀌어 눈길을 끌었다.
명절제사상에 많이 올리는 민어의 경우 중국산비율이 줄면서 올해는 기니, 세네갈, 시에라리온 등 아프리카산물량이 중국산보다 3배 이상 들어왔다.
돔의 경우 종래 일본, 중국산 위주에서 올해는 뉴질랜드, 베트남, 호주 등지로 다양하게 나타났다.
한편 관세청은 주요 먹을거리에 대한 반입 및 유통경로를 파악해 원산지위장 등 단속업무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왕성상 기자 wss4044@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왕성상 기자 wss4044@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