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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희&선화 우리 결혼했어요>, 아이돌이 낡은 <우결>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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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희&선화 우리 결혼했어요>, 아이돌이 낡은 <우결>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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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줄 요약
추석 징검다리 연휴를 마무리하는 아이돌 특집 프로그램으로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 시즌4의 광희-선화 커플의 스페셜이 방영되었다. 몰래 카메라 첫 만남으로부터 시작해 우결마을 신혼집 입성과 정신없는 짐정리, 선화의 광희 생일상 차리기까지 한 달 남짓 진행되어온 두 사람의 신혼생활을 총 복습할 수 있었다. 그리고 많은 스페셜 프로그램들이 그렇듯이, 결국 핵심은 오는 토요일 본방송에서는 세 커플이 처음으로 만난다는 마지막 예고였다.

Best or Worst
Best: 첫 만남부터 광희다웠다. 첫 만남의 장소에 자신을 대신해 시완을 내보내 선화에게 “1%의 희망”을 품게 한 몰래카메라로 결국 울음을 터뜨리게 만든 것이다. 하지만 광희는 첫 만남과는 다르게 자신을 “워낙 유명”하게 만든 특유의 자신감으로 보통의 남자들에게서는 볼 수 없는 매력을 보여주며 가상 결혼 생활을 흥미롭게 꾸려나가고 있는 중이다. 사실 <우결>은 버라이어티라기보다는 시트콤에 가깝고, 시트콤에서 캐릭터는 에피소드를 만들어갈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그래서 광희와 선화처럼 이미 다른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자신들의 캐릭터를 만들어 왔고, 친분이 있어 어색한 단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두 사람에게 <우결>은 궁합이 딱 맞는다. 서로에게 솔직한 모습을 가감 없이 드러내면서도 상대를 좋아해야 하는 이유를 하나씩 찾아가는 두 사람의 관계는 오래 전 아담커플(조권-가인)의 호흡을 연상케 한다. 이제 <우결>은 커플들이 한 마을에 살게 되면서 주어진 상황과 설정 안에서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시트콤적인 면이 더 부각될 것이다. 그리고 그 안에서 ‘예능’을 보여줄 열쇠는 아마도 광희-선화 커플, 그리고 또 다른 아이돌인 이준이 쥐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예능이라는 정글에서 생존해 온 아이돌들이 낡은 <우결>을 바꾸고 있다.


동료들과 수다 포인트
- 아이돌도 부농한 추석, 특집 프로그램을 강제 본방 사수하는 빈농은 웁니다.
- 뚝딱 생일상 차려주는 선화의 모습에 이제야 여자로 보이기 시작한다는 광희의 말에 요리를 못해서 연휴 내내 설거지만 한 누나는 두 번 웁니다.
- 결혼에, 인기투표에, 남녀 아이돌 짝지어 업고 뛰기까지. 내 아이돌의 비지니스가 당연해진 2012년, 오빠들 직장 동료에게도 쿨할 수 없던 1997 세대는 세 번 웁니다.

<10 아시아>와 사전협의 없이 본 기사의 무단 인용이나 도용,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10 아시아 글. 윤이나(TV평론가)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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