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35)가 '강남스타일'을 이을 후속곡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놨다.
싸이는 지난 2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싸이월드 싸이 콘서트 싸이랑 놀자' 콘서트에서 후속곡 작업에 대해 언급하며 심적 압박감을 느끼고 있음을 고백했다.
그는 "11월 말 미국에서 발표할 곡을 새롭게 쓰고 있지만 어떻게 '강남스타일'과 '말춤'을 이길지, 뮤직비디오는 또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정말 부담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곧바로 "(후속곡 부담이 많이 되지만) 지금처럼 많이 기대해주시면 감당하도록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다지기도 했다.
앞서 싸이는 귀국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에서 새 싱글, 혹은 새 싱글이 포함된 앨범을 발매할 계획인데 미국 측에서 11월 안에 음반을 만들어 달라고 하더라"며 현지 분위기를 전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도저히 그 시간까지 곡을 만들 수가 없어 기존 곡을 발표하는 방향을 검토중이다. 미국에서 '챔피언'을 선호하는 분위기인데, 한국에서도 '챔피언' 이후 '강남스타일'을 뽑는 데 10년이 걸린 만큼 심적 부담이 크다. 그래도 미국 시장 데뷔 앨범인데 급조할 순 없으니 감사한 기회라고 여기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싸이는 이날 콘서트에서 "빌보드 결과와 상관 없이 10월4일 시청 앞 광장에서 무료 공연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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