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IBK투자증권은 오는 5일 3·4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삼성전자가 매출 51조원, 영업이익 7조6000억원으로 4개 분기 연속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승우 애널리스트는 2일 “이같은 전망은 시장 컨세서스(매출 51조6000억원, 영업이익 7조5000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가 165만원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부문별 매출액은 반도체 8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8조7000억원, IM(통신) 28조2000억원, CE(가전) 11조9000원, 영업이익은 반도체 1조원, 디스플레이 1조원, IM 5조1000억원, CE 5000억원으로 추정했다.
반도체 실적은 시스템 LSI(대규모직접회로)의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D램 부진의 여파로 전분기 및 기존 추정치 대비 실적이 둔화되고, CE사업부 이익도 TV마진 하락과 계절성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디스플레이와 IM사업부는 능동형 유기 발광 다이오드(AMOLED) 및 갤럭시S3 호조에 힘입어 전 분기는 물론 IBK투자증권의 기존 추정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갤럭시S3의 출하량은 1800만대로 기존 가정치 1500만대를 큰 폭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올해 실적은 매출 197조원, 영업이익 27조5000억원, 순이익 22조9000억원, 2013년 실적은 매출 215조원, 영업이익 28조9000억원, 순이익 24조400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2012년과 2013년 주당순이익(EPS)은 각각 13만2000원과 14만1000원으로 종전 추정치 대비 각각 1%, 3%씩 소폭 조정 했다”고 전했다.
이어 “불확실한 매크로와 애플과의 소송이라는 변수는 잠재적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으나 현 주가는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0.2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0배, 내년 기준 PER 9.5배, PBR 1.6배 수준으로 주요 제품 및 기술 경쟁력 감안할 때 주가 추가 상승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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