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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다시 한번 '깜짝 실적' 기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53초

스마트폰 영업이익 5조원 육박 예상, 전체 영업이익 7조원대 전망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3분기가 마감되면서 삼성전자가 다시 한 번 깜짝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5일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예상 영업이익은 7조원대에 달한다.


1일 국내 주요 증권사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예상 실적 매출은 50조~53조원, 영업이익은 7조3000억~7조8000억원에 달한다. 지난 2분기 매출 47조5969억원, 영업이익 6조7241억원 대비 크게 늘어난 수치다.

증권가는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M부문의 영업이익이 5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갤럭시S3가 1900만대 판매되며 스마트폰 출하량은 5900만대에 달한 것으로 집계된다. 올해 전체 휴대폰 판매량은 분기당 1억대, 총 4억대에 달할 전망이다.


반도체 부문의 경우 시황이 회복되지 않아 영업이익 1조1000억원대에 그치며 지난 2분기 보다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디스플레이는 8000억원, 가전 사업은 5000억원대로 경기침체의 영향을 고스란히 받은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폰 부문은 삼성전자의 전체 예상 영업익 7조원 가운데 5조원을 차지하고 있다. 스마트폰 실적의 비중은 더욱 늘어나고 있다.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도 낙관하고 있다. 3분기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나섰다. 한화증권은 4분기 영업이익 7조6400억원을 전망했다.


특히 애플의 특허 공세, 아이폰5 출시 등의 부정적인 영향이 있지만 오히려 삼성전자에게 유리하다는 분석도 이어지고 있다.


애플의 단일 제품 전략보다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세를 확실히 늘려가고 있고 애플이 최근 아이폰5 생산에 차질을 빚는 등 부품 면에서 삼성전자의 그늘을 벗어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증권가 관계자는 "애플의 아이폰5 생산 차질 문제를 놓고 볼 때 애플이 삼성전자 부품을 배제한 것이 아니라 삼성전자가 납품단가가 맞지 않아 애플에 공급을 안 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향후 애플이 삼성전자에 추가 부품을 주문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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