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다 11개 사업자 · 시장점유율 50% 이상 · 국내 MVNO 활성화 주도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KT(회장 이석채)는 MVNO(이동통신재판매) 5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010년 본격적인 MVNO 서비스를 시작한 KT는 지난해 10월까지 30만 가입자를 확보했으며 올해 6월 40만 명을 돌파한 뒤 3개월 만에 5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최근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9월말 현재까지 국내 최다 11개 MVNO 사업자, 전체 MVNO 시장의 50%가 넘는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국내 알뜰폰 시장 활성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초 CJ헬로비전과 함께 상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8월에는 홈플러스와 사업 제휴를 맺는 등 대형 사업자들이 MVNO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KT는 스마트폰 시대에 MVNO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선 전국 20만 개 올레 와이파이와 버스, 지하철 등에 구축된 이동 와이파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9월부터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이와 함께 KT는 단말, 로밍, 번호이동, 부가서비스 등 기존 이동통신사가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를 차별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MVNO 친화적인 정책을 지원하고 있다.
손희남 KT 통합솔루션담당 상무는 "KT는 MVNO 사업자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고품질의 네트워크와 경쟁력 있는 단말 및 서비스 등을 제공, MVNO 시장 활성화를 주도해왔다"며 "고객 입장에서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MVNO 사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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