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2는 대화면, 옵티머스G는 카메라, 베가R3는 대화면·배터리 기능 강점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갤럭시 노트 2, 옵티머스 G, 베가 R3가 출시되면서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이 풍년을 맞았다. 모두 제조사의 전사적 역량을 쏟아부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각 제품의 특징에 소비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팬택이 일제히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2년 약정 기간이 끝나가는 갤럭시S, 아이폰4, 아이폰3GS 사용자들이 대거 휴대폰 구입에 나설 전망이다.
제조사의 신제품이 추석 이후 본격적으로 시장에 풀리기 시작하고 아이폰5도 이달중 국내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갤럭시 노트 2는 5.5인치 대화면과 강력한 펜 기능이 강점이다. 전작의 5.3인치 화면보다 크기는 확대됐지만 세로 길이가 길어져 손에 쥐는 느낌은(그립감)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가장 큰 특징은 메모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S펜을 화면 위에 갖다 대면 터치 없이도 이메일, S플래너, 사진 등을 미리 볼 수 있다. 이 기능은 미리보기로 제한된다.
아쉬운 점은 가격이다. 32기가바이트(GB) 모델은 108만9000원, 64GB 모델은 115만원5000원이다. 다른 제조사의 제품보다 9~15만원 가량 비싸다.
옵티머스 G는 강력해진 카메라 기능, 디스플레이가 눈에 띈다. 이 제품은 1300만화소 카메라와 고화질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사진 촬영 기능이 우수하다. 고화소 카메라가 털인형, 나뭇잎의 결 등 미세한 부분까지 자연스럽게 포착하고, 이를 고화질 디스플레이가 생동감 있게 표현한다. 화면을 겹쳐서 보는 기능, 동영상을 확대해서 볼 수 있는 기능, 영어·중국어 등 문자에 휴대폰을 갖다 대면 자동으로 번역해주는 기능 등 사용자환경(UX)도 강점이다. 화면 크기는 4.7인치로 경쟁사 제품보다 작고 일체형 배터리를 탑재했다.
베가 R3는 5.3인치 대화면을 탑재했지만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제품이다. 갤럭시 노트 2는 한 손으로 쥐고 쓰기 어려운 반면 베가 R3는 제로 베젤 기술을 적용해 한 손으로 제품을 잡고 화면을 터치하는데도 불편함이 없다. 강력한 배터리 기능도 눈에 띈다. 베가 R3는 고속충전 설계와 2암페어(A) 충전기를 적용해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경쟁사 대비 1.6배 빠른 약 100분이다. 단점은 운영체제(OS)다. 갤럭시 노트 2는 젤리빈을 탑재한 반면 베가 R3는 옵티머스 G와 같은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지원한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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