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외환은행이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에 발 벗고 나섰다. 과거 론스타 시절 대기업과 단기실적 위주의 영업방식에서 벗어나 성장가능성 있는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장기적 지원을 통한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외환은행은 최근 아프리카와 중동, 동남아 등 신흥시장에 진출한 수출기업에 대한 특별 금융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 새로운 무역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에 대해 최대 0.65%포인트 까지 대출금리를 우대해주고 수출환어음매입(Nego) 신청시 환가료를 감면해주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한 한국수입업협회와 공동으로 '국외양도 수입신용장'을 출시해 소규모 무역대리점의 중개수수료 확보와 이익확대를 돕기로 했다. 은행권 최초로 선박금융상품을 출시해 외화자금이 필요한 중소, 중견기업에 대해 최대 10년까지 평균 외화대출 금리보다 최대 1.0%까지 낮은 금리도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신용보증기금과 협약을 맺고 중소수출기업에 대해 최대 70억원까지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태풍 볼라벤으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에 대해서 0.8%까지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윤용로 행장이 직접 지방의 중소기업을 방문해 이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금융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현장경영'도 시작했다. 기업은행장 시절부터 기업고객 유치에 두각을 나타냈던 윤 행장은 외환은행장으로 취임하면서 기업금융의 경쟁력 회복을 강조해온 바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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