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추석 당일 성묫길 교통 정체는 오전 10시에 시작돼 오후 6시까지 계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개발연구원은 추석날 수도권 성묫길 교통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공설묘지 101개소, 봉안시설 60개소가 위치한 주요도로를 대상으로 지난해 추석당일 교통패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분석 결과 도내 공설묘지와 봉안시설을 경유하는 주요도로는 대부분 오전 10시 이후 시속 20km미만의 정체가 시작됐다. 특히 벽제중앙추모공원 등이 있는 고양시 39호선은 '송추계곡사거리~성사사거리' 구간이 오전 8시 이전부터 시속 20km 미만의 극심한 정체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국도1호선은 고양시 '관산삼거리~파주시 장곡검문소' 구간이 오전 9시부터 정체를 보이다 오후 4시 이후 소통이 다소 원활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수도권 주요 간선도로는 추석당일 차례 뒤 성묘를 하거나 친척을 방문하기 위해 이동하는 차량들로 인해 정체가 빚어졌다. 이들 도로는 대부분 오전 10시부터 시속 20Km미만으로 속도가 급격히 줄었다.
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상행구간(구리방향)은 서운JC~송내IC 구간에서 오전 10시부터 정체가 시작돼 11시께 일산IC 구간까지 밀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행방향(일산방향)은 남양주IC~상일IC구간의 정체가 별내IC까지 이어졌다.
올림픽대로 상행은 동작~동호대교 구간에서 정체가 심각했고, 하행은 성수대교 남단~동호대교 구간에서 오전 10시부터 정체가 시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들 대부분의 도로는 오후 6시가 지나면서 풀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개발연구원 빈미영 연구위원은 "추석당일 수도권의 성묫길 교통정체 패턴은 매년 비슷한 양상을 띤다"며 "올해 추석 때는 우회노선을 미리 파악해 이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추석 당일 도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2009년 94건에서 지난해 72건으로 23%가 줄었다. 사고 발생 원인은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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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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