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새누리당 박근혜·민주통합당 문재인·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 등 주요 대선주자들의 지지율이 오차 범위 안에서 박 후보가 상승하고 안 후보는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갤럽이 지난 24∼26일 3일간 유권자 942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3.2%포인트, 95% 신뢰수준)에 따르면 대선 후보 다자 구도 지지도에서는 박근혜 39%, 안철수 30%, 문재인 21%를 기록했다. 박 후보는 23일 주택분야공약과 24일 과거사 관련 기자회견을 했고 문 후보는 25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를 예방했다. 안 후보는 26일 봉하마을을 찾았다.
양자 구도에서는 박근혜 45%, 안철수 47%였다. 21일 일일 지표와 비교해 박-안 양자 구도에서 박근혜 지지도는 1%포인트 상승, 안철수 지지도는 2%포인트 하락해 두 후보간 차이는 2%포인트로 줄었다. 박-문 구도에서는 박근혜 48%, 문재인 44%로 지난 21일과 비교해 변화가 없었다.
야권단일 후보 지지도에서는 문재인 45%, 안철수 39%로 지난 21일에 비해 문재인 1%포인트 상승, 안철수는 2%는 하락했다.
한국갤럽은 "대선 후보 양자구도, 야권단일 후보 지지도에서 안 후보가 다소 하락했으나 변화의 폭이 작고 박 후보의 사과 발언의 결과로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다만, 안 후보의 대선 출마 선언 컨벤션 효과는 다소 약화된 측면이 있다"분석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