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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프리카 통관애로 덜기 ‘교두보’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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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서 제1차 한-알제리 관세청장회의…현지세관에 전자통관시스템 등 현대화 지원

북아프리카 통관애로 덜기 ‘교두보’ 마련 주영섭(오른쪽) 관세청장과 모하메드 부더발라 알제리 관세청장이 제1회 한-알제리 관세청장회의를 갖고 악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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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정부가 북아프리카지역에 나가있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통관애로를 덜어줄 ‘교두보’ 마련에 나선다.

관세청(청장 주영섭)은 26일 서울서 모하메드 부더발라(Mohamed A. Bouderbala) 관세청장과 제1차 한-알제리 관세청장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는 우리 기업들의 원활한 북아프리카 진출을 돕기 위한 것으로 알제리세관의 현대화를 적극 지원한다.

주영섭 관세청장은 알제리에 나가 있는 우리기업들의 애로점들을 전하면서 전기제품, 자동차 등의 수출에 따른 어려움을 없앨 수 있도록 전담채널을 갖추기로 했다.


주 청장은 관세행정 현대화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알제리 쪽에 우리나라 전자통관시스템(UNI-PASS)의 운영상황도 소개했다. 주 청장은 알제리 관세행정시스템 구축지원, 세관직원 연수 등 세관현대화에 필요한 모든 분야의 협력을 약속했다.


모하메드 부더발라 알제리 관세청장은 우리 관세청 주관의 세관직원 관세행정기법 연수프로그램을 참관했다.


북아프리카 통관애로 덜기 ‘교두보’ 마련 주영섭(오른쪽) 관세청장과 모하메드 부더발라 알제리 관세청장이 제1회 한-알제리 관세청장회의를 갖고 합의서에 사인하고 있다.


두 나라 관세청은 세관간 이해와 교류 폭을 넓히면서 협력관계도 끈끈히 하기로 뜻을 모았다.


관세청은 연수프로그램을 통해 한국기업에 우호적인 ‘친한파 알제리 세관직원’들을 키워 우리 기업들의 현지통관애로 덜기에 도움을 받을 예정이다.


이민경 관세청 국제협력팀 사무관은 “이번 회의가 성장잠재력이 큰 아프리카와의 세관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세청은 아프리카지역을 비롯해 남미, 중앙아시아 등 신흥수출국들을 중심으로 교역을 늘리고 무역 원활을 위해 관세외교를 강화할 계획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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