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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파이어 中 동접 400만…스마일-텐센트 연합 공고해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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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파이어 中 동접 400만…스마일-텐센트 연합 공고해질듯 25일 오후 3시(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GTV스튜디오에서 크로스파이어 프로리그(CFPL) 결승전에 앞서 스마일게이트와 텐센트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변종섭 스마일게이트 부사장, 장인아 이사, 펑 루 텐센트 게임 부사장, 레오 마케팅 총괄. <사진제공=스마일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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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중국)=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1인칭 슈팅(FPS)게임 '크로스파이어'의 중국 공략이 거침없다. 지난달 동시접속자 수 400만명을 돌파하며 중국 온라인게임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 크로스파이어 개발사 스마일게이트와 중국 현지 유통사 텐센트는 향후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5일 오후 3시(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GTV스튜디오에서 열린 크로스파이어 프로리그(CFPL) 결승전에서 텐센트의 레오 마케팅 총괄은 "8월 기준 크로스파이어의 중국 동시접속자 수가 4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텐센트는 크로스파이어의 현지 서비스를 맡고 있는 중국 최대의 게임 업체다.


크로스파이어의 이번 기록은 서비스 시작 4년 만에 거둔 쾌거다. 지난 2008년 중국 서비스를 시작한 크로스파이어는 지난 2010년 9월 동시접속자 수 200만명을 달성해 현지 기네스북에 등재됐고, 올 3월에는 350만명을 넘기며 단일 온라인 게임 중 세계 최대 기록을 세웠다. 이번에 최대 기록이 5개월 만에 경신된 것이다. 현지서 크로스파이어를 두고 "온라인게임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는 평을 내리는 이유다.

펑 루 텐센트 부사장은 "올해 동시접속자 수 400만 명이라는 대기록을 세워 명실상부한 중국 대표 게임이 됐다"며 "이 같은 성과는 유저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며 항상 새로운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현재 크로스파이어는 중국을 비롯해 베트남과 북미 등 전세계 76개국에서 서비스 중이다. 텐센트는 크로스파이어 게임 하나로 지난해 매출 1조원 이상을 거뒀다.


이날 스마일게이트와 텐센트는 향후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양사는 아이템과 경험치 등 게임내용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크로스파이어 2013년 버전'을 내년에 내놓을 예정이다. 레오 총괄은 "크로스파이어는 텐센트의 서비스 능력과 스마일게이트의 개발 능력이 함께 조화를 이뤄 만들어낸 협력 작품으로 양사는 떨어질 수 없는 깊은 협력관계"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우호 협력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가 협력안을 밝힌 건 국내서 스마일게이트와 갈등을 벌이고 있는 네오위즈게임즈에게 "독자 노선을 걷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마일게이트와 네오위즈게임즈는 크로스파이어의 중국 내 저작권을 두고 국내서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크로스파이어의 중국 퍼블리싱을 맡았는데 내년 7월에 계약이 만료된다. 앞서 스마일게이트는 해외 현지 퍼블리셔들과 직접 글로벌 서비스 재계약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변종섭 스마일게이트 부사장은 "(동시접속자 수) 400만명 돌파라는 경이적인 숫자가 발표됐는데 이는 중국 유저들의 관심과 성원을 바탕으로 우리가 함께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텐센트와 함께 크로스파이어의 미래를 열어가는 한편 차기작과 글로벌 사업에서도 전략적인 관계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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