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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경기안산항공전' 볼거리 "가득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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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푸르디 푸른 10월 하늘을 수 놓을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항공 축제 '경기안산항공전'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10월3일부터 7일까지 경기도 안산에서 열리는 '경기안산항공전'은 여타 에어쇼와 다르다. 종전 에어쇼가 보는데 치중했다면 경기안산항공전은 에어쇼는 기본이고, 관람객이 만져보고, 타보고, 느껴볼 수 있는 '덤'이 있다.

관람객들은 우선 직접 항공기에 올라 탑승체험을 할 수 있다. 탑승체험 대상자는 200명으로 가족권을 예매한 고객이다. 직접 탑승이 어렵다면 시뮬레이션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항공 체험이 가능하다. 하루 6회 운영되는 체험행사는 2000~4000원의 체험비를 내면 체험을 만끽할 수 있다.


그런가하면 조종사와 무선통신을 하고, 비행기 끌기 이벤트에 참여하며, 프러포즈 이벤트 등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다.

물론 경기안산항공전의 '백미'는 블랙이글 등 곡예비행단의 아슬아슬한 에어쇼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헝가리 출신의 곡예 비행가 졸탄과 루마니아의 호크스로 불리는 라즐로 등이 세계 최고 수준의 경량 항공기 에어쇼를 선보인다.


항공전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많은 20만 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항공 체험의 또 다른 별미 '탑승 체험'


경기안산항공전의 가장 큰 매력은 항공기를 관람만 하는 게 아니라 직접 탑승해 하늘을 보다 가까이서 느낄 수 있다는 것. 항공전 체험의 하이라이트인 항공기 탑승체험은 매년 15대 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해 온 항공전의 가장 인기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헬기를 타고 10여 분간 직접 비행을 체험하며, 세계 5대 갯벌을 품은 서해안을 감상하게 된다.


오는 27일까지 가족권을 사전 예매한 고객 중 200명에게 추첨을 통해 헬기와 경비행기를 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이들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주고자 한다면 결코 놓쳐선 안 될 체험이다.


경기안산항공전에는 미래의 항공인을 꿈꾸는 항공 꿈나무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가득하다. 또, 평소 하늘을 동경해 온 아이들에게 항공전은 그야말로 체험 천국이다.


◇항공 시뮬레이션 체험도 '굿'


경기안산항공전은 맞춤형 항공교실 '항공교육존'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체험권을 구매해 원하는 항공교육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1일 6회 운영되는 항공교육은 회당 40여 명이 참가할 수 있으며 체험비는 1인당 2000~4000원이다.


체험권을 구매하면 항공교육 이론과 함께 글라이더, 모형 열기구 제작 등을 체험 할 수 있다. 종이로 블랙이글을 제작해 보는 곡예비행기 제작체험, 열기구 역사와 이론을 배울 수 있는 모형열기구 제작비행 체험도 가능하다. 항공원리를 이용해 대형 비행기를 만들어 보는 점보비행기 제작체험, 임진왜란 당시 정평구가 개발한 비차 모형을 만들어 보는 비차 만들기 체험 등도 운영된다.


크레인에 장착된 행글라이더에 탑승해 회전하면서 상승 하강을 체험하는 행글라이더 비행 시뮬레이터, 행글라이더의 구조와 명칭을 이해하고 이륙을 경험해 보는 행글라이더 지상체험 등은 관람객의 오감을 만족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패러글라이더 장비를 갖추고 조종 및 시뮬레이션 교육을 받는 패러글라이더 지상체험, 허리에 와이어를 묶고 트램플린 위를 통통 튀어 원심력을 체험하는 스카이번지 체험 등도 매년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밖에 이착륙 등 실제 항공기 조종석을 그대로 체험해 보는 비행시뮬레이션 체험, UFO 모양의 수직상승 비행체와 RC 비행기ㆍ헬기 조종 체험, 항공관련 입체 영화 3D 상영 등 관람객의 흥미를 끌 만한 다양한 체험시설도 마련된다. 소방안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119안전체험캠프, B-747 항공기 실물크기의 모형 체험관에서 기내 서비스 교육과 실습체험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이색적 체험이다.



◇연인·가족·친구와의 체험이벤트 "풍성"


올해 항공전은 비행중인 조종사와의 무선통신, 비행기 끌기 이벤트, 프러포즈 이벤트 등 활주로에서 참여 가능한 행사와 이벤트가 다양하게 준비된다. 우선 비행중인 조종사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조종사와 무선통신 이벤트'는 참가자들이 활주로에서 5분간 하늘을 날고 있는 조종사와 통신을 할 수 있다. 행사기간 매일 12시 께 20명이 현장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비행기 끌기 이벤트도 준비된다. 비행기 끌기 이벤트는 10월 3~5일 12시 30분에 열리며 개막일인 3일에는 현장신청을 통해 진행된다. 4일과 5일은 홈페이지에 사전 신청을 한 유치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아찔한 경비행기 곡예비행은 '백미'


경기안산항공전은 다른 에어쇼들과 달리 경항공기를 내세워 바로 눈앞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에어쇼를 선보여 왔다. 관람객들은 불과 수십미터 앞에서 펼쳐지는 곡예비행을 눈 앞에서 생생히 볼 수 있다. 블랙이글처럼 하늘 높이서 펼쳐지는 제트기의 에어쇼가 웅장함을 내세운다면, 눈 앞에서 선보이는 경항공기 에어쇼는 다이내믹함을 강조한다.


이번 항공전에서도 헝가리 출신의 곡예 비행가 졸탄(Zoltan Veres?42)과 루마니아의 호크스로 불리는 라즐로(Laszlo Ferencz?37) 등이 세계 최고 수준의 경항공기 에어쇼를 선보인다.


100여 종의 항공기 조종, 총 1만 5000시간 비행으로 유명한 '곡예비행의 대통령' 졸탄은 그의 장기인 배면비행 상태로 지상 3m 높이에서 리본자르기, 직선비행 중 비행기를 회전시키는 스냅롤 등 다양한 공중 곡예 묘기를 선보인다.


세계 챔피언 출신인 졸탄은 1인승 곡예기부터 보잉 여객기까지 100여 종의 항공기를 조종했으며 비행시간만 1만 5000 시간에 이른다. 1988년 첫 곡예비행을 시작해 지난 2007년 408회 연속 회전으로 세계 기네스북에 올랐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을 포함해 미공군의 F-16, A-10, U2 등도 에어쇼에 참가한다.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신기에 가까운 블랙이글의 세계 최정상 고난도 비행을 경기안산항공전에서 개막일인 3일부터 5일까지 총 3차례 관람할 수 있다. 블랙이글팀은 안산 하늘 일대를 수놓아 창공으로 높이 솟았다가 폭포수처럼 수직으로 떨어지면서 8대가 따로따로 방향을 트는 아찔한 묘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미공군은 U2정찰기, 미국 공군 최초의 공격기종인 A-10, 완전제어비행체 원리를 채용해 컴퓨터 비행조종장치인 Fly-by-Wire 장치를 장착한 F-16의 공중시범을 선보인다.


이밖에도 산불진화, 항공 구조 및 방제, 특전사 집단 고공강하 등 다양한 시범비행이 준비돼 관람객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 지상에서는 초경량항공기부터 모형항공기까지 100여대의 항공기가 시대 및 기능별로 전시되며 주요 항공기마다 안내판을 설치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도울 전망이다.



◇3000명 어린이 꿈 담은 '벽화입구' 장관


3000명 어린이들의 하늘을 향한 꿈과 희망을 담은 거리 벽화가 항공전 행사장 입구를 수놓는다. 국내 공공미술 프로젝트 최대 인원인 총 3000명 어린이들의 참여로 이뤄지는 'FLY ROAD'는 안산시 유치원생 1000명, 초등학생 2000명이 각자의 '꿈과 희망'을 원단에 그림으로 표현한 후 행사장 입구 벽에 설치하는 프로젝트다. 벽은 물론 보도블럭에도 대학생들의 자발적인 그림이 그려져 땅과 벽면이 하나의 작품을 만들 것으로 보인다. 또, 참가 학생들의 희망 메시지가 담긴 종이비행기가 나무에 전시되는 등 항공전 행사장 입구부터 약 200m까지 이색 거리가 조성된다.


관람객들은 행사장 입구에서부터 어릴적 한번은 꿨을 하늘을 나는 꿈을 떠올릴 시간을 가지게 되는 셈이다.


항공전 관계자는 "경기안산항공전은 단순한 항공쇼가 아니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이벤트와 행사가 함께하는 종합항공축제"라며 "경기안산항공전의 제1원칙을 관람객들의 안전으로 삼고, 관람객의 편의 증대에 힘쓰는 등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항공전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경기안산항공전은 개천절인 오는 10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경기도 안산시에서 열리며, 항공전 홈페이지(www.skyexpo.or.kr)와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에서 최대 37% 할인가로 예매할 수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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