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중국에서 순식간에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사람이 찍힌 일명 '순간이동' 영상은 조작으로 밝혀졌다.
이달 12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차에 치일 뻔한 사람을 누군가 나타나 순간 이동시키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
영상에는 교차로에 진입하는 트럭과 자전거가 충돌하는 찰나 어디선가 나타난 전광석화 같은 빛에 이끌려 반대편 차선으로 자전거가 순간 이동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영화 속 '슈퍼맨'이나 '배트맨'과 같은 사람이 자전거를 탄 사람을 옮겨줬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이 영상은 지난 2004년 설립한 중국 게임회사가 자사의 게임 캐릭터를 홍보하기 위해 '바이럴 마케팅'의 일환으로 온라인에 퍼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럴 마케팅이란 '입소문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게 해 상품에 대한 긍정적인 입소문을 내게 하는 마케팅 기법.
네티즌들은 자전거가 순간 이동한 직후 도로 위에 희미하게 나타나는 문양과 순간이동 능력자의 등에 붙은 무늬가 게임 '주선(誅仙)'의 로고와 일치하다는 점을 그 근거로 들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진짜든 가짜든 멋있다"(fkw**), "영화같은 일이라 보고 깜짝 놀랐다"(강**), "만화나 판타지물에 나올법한 영상이다"(nev**)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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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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