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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국회 태안유류피해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 홍문표 새누리당 의원)는 25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노인식 삼성중공업 사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면서 "두 사람을 특위에 출석시켜 지역 피해보상 및 지역발전기금 조성과 관련한 보고를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위원장과 특위위원들은 이날 태안유류피해 현장을 직접 방문한 자리에서 이 같이 의결했다. 이들은 서해안유류피해대책 총연합회 및 각 시ㆍ군 피해지역 주민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으며 간담회를 통해 제기된 건의사항 및 문제점을 토대로 위원회의 운영방향에 반영하기로 했다.
홍문표 위원장은 "태안 유류피해로 인해 네 분의 주민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등 사태해결이 아직까지 안 된 점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특위 위원장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며 "특위활동을 통해 삼성의 책임 있는 보상을 이끌고, 정부차원에서 피해주민들에 대한 지원 대책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 위원장은 이어 "사고책임당사자인 삼성에게 초일류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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