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중국의 고층건물이 미국보다 더 많아 질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미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는 고층건물 조사업체인 모티안시티의 '거대도시' 리포트를 인용해 2017년이 되면 중국의 고층건물이 미국보다 많아질 것이라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높이가 152미터 이상인 중국의 고층건물은 올해 470개에서 2017년 802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반면 미국의 고층건물은 533개에서 539개로 늘어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의 고층건물은 2022년에 총 1318개로 563개에 그친 미국을 크게 웃돌 것으로 관측됐다. 중국의 고층 건물 가운데는 2015년 완공 예정인 121층짜리 상하이 타워와 118층짜리 핑 국제 금융센터 등이 포함됐다.
현재 중국에는 332개의 고층건물이 건설 중이며 516개가 기획단계에 있다. 반면 미국에서 건설 중인 고층건물은 6개뿐이며 기획단계인 고층건물도 24개에 불과하다.
워 찬타오 모티안시티 편집장은 상하이 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몇 년간 중국의 서비스업이 성장하면서 고층 건물도 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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