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이건희 회장, 4번째 日구상 마치고 귀국

시계아이콘01분 2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이 회장 귀국과 함께 삼성그룹 내년 경영 계획 수립 나서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올해 4번째 일본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다. 유례없는 경기 침체로 인해 글로벌 저성장 시대 진입이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그룹도 이 회장 귀국과 함께 내년도 경영 계획 수립에 나설 방침이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전용기편으로 귀국한다. 지난 10일 중화권 최대 부호인 리카싱 청콩그룹 회장과 미팅을 위해 출국한지 꼭 열흘만이다.

이 회장은 리카싱 회장과 미팅 다음날인 12일 일본 도쿄로 향했다. 일본에서는 일주일간 체류했다.


이 회장은 올해 5번의 출장중 4차례 일본을 방문했다. 출장에서 돌아온 뒤에는 강도높은 경영 쇄신안을 내 놓으며 조직에 긴장감을 불어 넣었다.

이 회장은 귀국과 함께 내년도 경영 계획 수립과 관련한 주문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장이 어떤 메시지를 던지느냐에 따라 삼성그룹의 내년도 경영 계획안의 향방이 결정될 전망이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11월말~12월까지 내년도 경영 계획 수립이 마무리 될 예정"이라며 "아직 투자 규모나 방향 등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금까지 위기에 투자하고 호황일때 성과를 누리는 특유의 경영철학으로 삼성그룹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1등 전략을 통해 전 사업분야의 일류화를 추진하고 글로벌 시장 전체가 침체기를 맞았을때도 사상 최대 실적을 연일 경신하는데 지대한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올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향후 수년간 글로벌 저성장 시대 진입이 예상돼 삼성그룹의 내년도 사업 계획이 과감한 투자 보다는 보수적으로 운용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재계 한 고위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가 심화 되면서 선진국, 후진국 할 것 없이 글로벌 저성장 시대 진입이 예상되고 있어 삼성그룹의 사업계획 방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면서 "수년간 위기에도 불구하고 과감한 투자를 해왔지만 내년은 삼성그룹도 보수적으로 사업계획을 짤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배경에는 최근 삼성전자가 반도체 시설투자를 보수적으로 운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점과도 일맥상통한다. 반도체 가격이 계속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수요를 촉발시킬만한 전환점이 없어 반등 자체가 어렵기 때문이다.


내년 사업계획 수립과 함께 삼성그룹 비 전자계열사의 글로벌화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회장의 자녀인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기획 부사장이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지성 미래전략실장이 리카싱 회장과의 미팅에 참석해 전임 실장과는 달리 글로벌 시장을 직접 챙기고 나선 배경에도 이 회장의 '비 전자계열사의 글로벌화'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수년간 비 전자계열사의 글로벌화에 그룹 역량을 집중해왔고 성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면서 "삼성전자의 성공 DNA를 그룹 전체로 옮겨가는 것이 범 세계적 경기 침체를 돌파할 수 있는 방안일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