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교통 물가안정 풍수해 구민생활 불편해소, 의료, 안전 등 8대 분야별 대책 중점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연휴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를 예방하고 구민불편사항을 최소화해 구민이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추석 종합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구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11일 동안 추석 종합대책 특별기간으로 정하고 종합상황실을 편성, 교통 물가안정 풍수해, 구민생활 불편해소, 의료 안전, 공직기강 확립 등 총 8대 분야별 대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귀성·귀경객 수송수요가 급증하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동서울종합터미널 고속ㆍ시외버스 하루 평균 운행횟수를 평소보다 424회 늘린 2214회로 증편, 16만5200여명 귀성ㆍ귀경객을 수송할 계획이다.
또 터미널 이용객의 교통 편의를 위해 시·구합동단속반을 편성,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불법주차와 승차거부, 합승, 호객행위 등 법령위반차량 특별계도·단속을 한다.
이와 함께 이번 추석은 최근 연이은 태풍과 수해로 인해 농산물·과일 등 제수용품의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물가안정대책에 초점을 맞추고 물가지도 단속반을 편성해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구는 명절 분위기에 편승한 가격 인상과 담합우려가 있는 농ㆍ수ㆍ축산물 16개, 개인서비스요금 6개 등 총 22개 품목을 성수품 중점관리대상으로 정하고 매점매석, 담합 인상행위, 원산지 미표시 등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 시정조치와 과태료 부과 등 노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위해 22일까지 주요 5대 전통시장에서 제수용품 5~10% 할인과 우수고객 사은행사 등 각종 이벤트를 개최, 연휴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전통시장 주변 주·정차를 허용해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주차 편의를 제공한다.
또 구는 재난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해 재난안전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동서울터미널, 테크노마트 등 다중이용시설 및 지역 내 대형공사장과 지난 8월 태풍으로 인해 취약해진 축대, 담장 등 건축물 부대시설의 안전 상태를 중점 점검한다.
구는 이와 함께 25,26일 구의공원에서 자매결연지 우수 농수특산품과 우수 중소기업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2012 추석맞이 직거래 장터 및 알뜰장’을 개설한다.
이번 행사는 구와 자매결연지인 인제군 영광군 등에서 직접 생산한 한우 굴비 등 우수 농수특산품을 최고 25%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또 중소기업과 사회적기업 등이 의류, 잡화 등 다양한 품목을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이 밖에도 구는 응급 환자 발생에 대비해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연휴기간에도 진료공백을 최소화한다.
또 청소순찰 기동반을 운영해 쓰레기 적체를 적극 해소하는 등 연휴기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구민 불편사항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우리구는 추석 맞이 분야별 종합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해 구민들이 안심하고 가족들과 함께 편안하고 풍성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