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9월 아시아 증시 중 외국인 자금이 가장 많이 들어온 곳은 한국 증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전날까지 국내 증시 내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23억6200만달러로 아시아 주요 7개국 중 가장 많았다.
이어 대만이 8억2700만달러를 기록했고 인도(5억4700만달러), 인도네시아(3억1400만달러), 태국(1억2800만달러), 필리핀(7400만달러), 베트남(1200만달러) 순으로 많았다.
이처럼 외국인이 아시아 중에서도 한국 증시에 대해 선호도가 높은 이유는 최근 세계 3대 신용평가사가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미국의 3차 양적완화(QE3)와 유럽중앙은행(ECB)의 국채 매입 재개도 아시아 증시 등 이머징 마켓에 대한 관심을 더하고 있다.
한편 외국인 투자자들은 상반기 유럽위기가 부각된 지난 4월 이후 빠르게 아시아에서 자금을 빼냈다가 ECB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시행 기대감에 지난 7월부터 순매수세를 나타내고 있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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