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신도시 옆 아파트 "후광효과 기대해볼까?"

시계아이콘01분 2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분양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자 후광효과를 받는 신도시 옆 아파트가 늘고 있다. 최근 수도권 2기신도시의 청약결과가 좋게 나타나고 있는데다 주택공급이 막바지에 이르자 교통호재, 생활편의시설들이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어서다. 또 신도시의 생활인프라를 공유하면서 저렴한 분양가로 내집마련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난 2월 광교신도시에서 분양한 광교 푸르지오 월드마크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1400만원대, 같은 영통구에서 6월 분양한 한양수자인 에듀파크의 분양가는 3.3㎡당평균 1000만원대다. 광교 푸르지오월드마크의 84㎡를 구입할 경우 4억6000만~5억5000만원이지만 한양수자인 에듀파크의 분양가는 3억6000만~4억1000만원으로 같은 주택형에서도 1억원 이상 차이가 난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경기침체로 신도시의 아파트 분양가가 내리고 있지만 대규모 택지지구의 매입비가 인근 보다 비싼 경우가 많다"며 "여기에 신도시 내 개발비전에 따라 분양가가 인근보다 조금씩 높게 잡혀 인근의 아파트들은 보통 3.3㎡당 100만원에서 크게는 200만~300만원 가량 차이가 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 청약 접수를 받은 동탄2신도시는 동시분양 5곳이 모두 순위 내 청약을 마감했다. 3656가구 일반 분양에 총 1만9584명이 청약 접수했고 3개 건설사가 1·2순위에서 마감했으며 나머지 2개사도 3순위에서 마감되는 쾌거를 이뤘다.

동탄2신도시의 분양 결과를 확인 한 중견 건설사 관계자는 "같은 화성에서 분양하는 만큼 동탄2신도시의 분양가를 고려했다"며 "이번 청약결과로 사람들의 관심이 쏠린데다 동탄2신도시보다 분양가를 100만~200만원 가량 낮춰 반사이익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처럼 2기신도시의 청약결과가 인근 도시의 호재가 되면서 건설사들도 분주해졌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동탄2신도시 인근의 화성지역이다. 동탄2신도시가 들어서게 되면 교통망과 공공기관 등 기반시설과 상권들이 빠르게 자리 잡게 된다. 인근에서 분양하는 단지들은 같은 화성 생활권으로 실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신동아건설은 이달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동화리에서 '봉담 신동아 파밀리에' 아파트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기준 84㎡ 459가구, 101㎡ 160가구, 125㎡ 80가구 등 총 699가구로 구성됐다. 동탄까지 10분 거리로 실질적으로 동탄신도시 생활권이며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가 전체 물량의 66%다.


SK건설은 10월 경기도 화성시 반월동에 '신동탄 SK뷰 파크'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59~115㎡ 1967가구 규모로 85㎡ 미만 중소형이 80%를 차치한다. 인근의 동탄1신도시와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이 가깝다.


광교신도시의 경우에는 에듀파크 조성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광교호수공원이 올해 준공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신분당선 연장선과 행정·법조타운 등 호재가 많아 인근의 저렴한 단지를 주목받고 있다.


GS건설은 10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신봉도시개발지구 1-2블록에서 '광교산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78~102㎡로 구성된 445가구 규모다. 판교·광교신도시와 접근성이 좋아 신도시의 기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동문건설은 11월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전용면적 84㎡ 단일평형 299가구를 공급한다. 단지 인근에 초등학교와 백화점, 마트 등이 이용하기 편리한 거리에 있다.


이밖에 김포 한강신도시는 김포도시철도 계획이 확정되고 시네폴리스 등 김포시의 중심사업들이 순항 중에 있어 수혜를 기대할만 하다.


대우건설과 동부건설은 10월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에서 김포 푸르지오센트레빌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08㎡, 2712가구의 대단지다. 2017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풍무역을 통해 김포공항역에서 서울지하철 5·9호선을 이용할 수 있다.

신도시 옆 아파트 "후광효과 기대해볼까?"
AD




진희정 기자 hj_j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