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매킬로이 여친' 캐롤라인 워즈니아키(덴마크)가 한국에 왔다는데….
워즈니아키는 15일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KDB코리아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2010년 10월 여자테니스 세계랭킹 1위에 올라 지난 1월 호주오픈이 끝날 때까지 67주간 1위 자리를 지킨 세계적인 선수다. 지금은 11위, 이번 대회 출전 선수 가운데서는 가장 높다.
16살이던 2006년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와의 1회전에서 패했고, 2007년에도 첫판에서 탈락한 아픈 경험이 있다. 워즈니아키는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16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주니어선수들을 대상으로 원포인트 클리닉과 팬 사인회도 갖는다.
워즈니아키는 특히 골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의 '열애'로 지구촌 골프계까지 뜨겁게 달구고 있다. 매킬로이는 지난 3월 혼다클래식 우승 이후 한동안 부진해 잉글랜드 언론으로부터 "(워즈니아키와의) 장거리연애가 너무 과하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지난달 PGA챔피언십에 이어 지난 4일 토이체방크챔피언십, 10일에는 BMW챔피언십 등 '플레이오프 2, 3차전'을 연거푸 제패해 요즘에는 상종가를 치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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