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미국의 3차 양적완화 발표 효과로 13일 아시아 증시가 일제 급등하고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매달 400억달러 규모의 모기지 채권을 매입하겠다는 발표가 있었고 뉴욕증시는 1.6% 급등했다. 이에 아시아 증시도 1~2%의 급등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5% 오른 9133.44로 14일 오전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1.3% 상승한 754.12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노무라 홀딩스,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등 대형 금융주가 3% 이상 오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일본 최대 건설장비업체 코마츠가 3% 가량 올랐다.
새로운 게임기 '위 유'를 공개한 닌텐도는 상승 중이지만 상승률은 1%에 못 미쳐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이다. 엔화 강세 때문에 해외 제품 가격을 인상하겠다고 밝힌 도요타 자동차의 상승률도 1%에 미치지 못 하고 있다.
손실 발표와 함께 배당금 지급을 취소하겠다고 밝힌 간사이 전력은 약세를 나타냈다.
중국 증시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개장 직후 1%를 넘었던 상승률이 크게 줄었다.
현지시간 오전 11시20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0.3% 오르고 있다. 반면 선전종합지수는 0.2% 하락 중이다.
즈진광업, 장시구리 등이 4% 이상 오르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자사주 매입에 나서겠다고 밝힌 안후이 장후이 자동차도 큰폭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는 2.4% 급등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와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도 각각 1.5%, 1.3% 상승 중이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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