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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산악회 등 安 지지모임 "응답하라 안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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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철수산악회, 한꿈세, 철수포럼 등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지지단체 회원들은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안 원장을 대선 국민후보로 추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서 기자회견문, 성명서 등을 낭독하며 안 원장 지지 의사를 표시했다. 엄대우 철수산악회 중앙회장은 기자회견문에서 "현재 우리 국민은 동서 갈등, 계파 갈등이 낳은 증오의 시대에 직면해 있다"며 "이러한 시대의 종언은 안 원장이 대선 국민후보로 나서는 것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엄 회장은 "5천만 국민의 간절한 바람을 대변해 안 원장 지지단체 일동이 안 원장의 국민후보 출마를 간절히 촉구한다"며 "안 원장은 이에 응답하라"고 호소했다.


성명서를 낭독한 전병호 전 KNCC(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도 "안 원장은 컴퓨터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백신을 개발했듯이 우리나라에 만연한 부정부패를 치유할 백신을 만들어야 한다"며 "안 원장이 출마하면 우리나라가 잃을 것은 더러운 구태정치 문화요, 새로이 얻을 것은 아름다운 세상일 것"이라며 안 원장의 출마를 촉구했다.

기자회견에는 지지단체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엄 회장은 "우리들은 안 원장을 지지하는 순수한 팬클럽"이라며 "(활동에 대해) 안 원장과 상의하거나 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오종탁 기자 t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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