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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0일]오늘의 SNS 핫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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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SNS 세상을 달군 핫이슈들을 정리해 봅니다.


◆ 티아라 텐미닛 사건…제주도서 '無반응' 굴욕

[9월 10일]오늘의 SNS 핫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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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설 논란' 한 달 만에 활동을 재개한 티아라가 제주도에 열린 첫 공개무대에서 관객들로부터 '무반응' 시위를 당하는 굴욕을 겪었다. 티아라는 지난 8일 오후 7시 제주도ICC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린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 기념 'K팝 에코 콘서트'에 출연, 화영 사건 이후 처음으로 팬들과 만났다. 앞서 티아라는 6일 케이블 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과 8일 MBC '쇼!음악중심'에서 사전녹화 형식으로 방송을 진행했다. 따라서 이번 제주도 공연이 팬들의 반응을 직접 볼 수 있는 사실상의 첫 복귀 무대였던 셈. 하지만 이날 티아라가 컴백곡 '섹시러브'를 안무와 함께 열창했음에도 팬들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했다. 공연 시작과 더불어 이곳저곳에서 야유 소리가 쏟아진 것은 물론, 급기야 어떤 호응도 나오지 않는 '텐미닛(한 가수의 팬이 다른 가수가 노래하는 10분 동안 어떤 호응도 없이 침묵하는 것)' 상황이 발생했다. 이러한 상황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의지의 티아라"(@fro**), "티아라 텐미닛 시켰다고 좋아하는 사람들이나 왕따 논란이 있는 티아라나 똑같은 거 아닌가?"(@app**), "마냥 웃을 수만은 없다. 괜히 씁쓸해"(@ckf**) 등의 반응을 보였다.

◆ 강기갑 대표사퇴·탈당…"고향 가겠다"

[9월 10일]오늘의 SNS 핫이슈

통합진보당 강기갑 대표가 대표직을 내려놓고 탈당했다. 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구당부득 반구제기(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으면 모든 문제를 자신에게서 찾으라)의 책임을 통감하며 오늘 당 대표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당원 동지들과 함께했던 행복한 지난날을 기억하며 이제 민주노동당으로부터 이어져 온 통합진보당의 당적을 내려놓겠다"고 선언하는 한편 향후 거취에 대해 "진보정당 역사에 죄인이 된 저는 속죄의 길을 가고자 한다. 이제 흙과 가족이 간절히 기다리고 있는 고향의 품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당을 구하기 위해 혼신을 다하는 과정에서 부족함이 있었다"고 토로했으며 기자회견 후 "지금 너무 기력이 떨어져 있다"며 단식 후유증을 호소했다. 강 대표의 사퇴 소식에 네티즌들은 "저렇게 허무하게 은퇴를 선언하고 귀향할 줄이야"(@the**), "이석기-김재연도 아웃해라"(@sea**) 등의 반응을 보였으며 진중권은 "한국 정치는 강기갑을 잃고, 이석기-김재연을 얻었군요. 구당권파들,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겁니다"라고 평했다.


◆ 아이폰5 이달 출시, 갤럭시S3는 가격 하락

[9월 10일]오늘의 SNS 핫이슈

애플의 신형 아이폰5가 오는 12일 미국서 공개되는데 이어 이달 말 국내에 출시될 것으로 본지 취재 결과 확인됐다. 기대를 모았던 4세대 LTE(롱텀에볼루션) 대신 3G(3세대) 모델이 먼저 선보인다. 10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이달말 SK텔레콤KT를 통해 3G 아이폰5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출시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28일이 유력하며 이보다 1주일 앞서 온라인 예약 판매도 실시한다. 이통사 관계자는 "28일을 디데이로 잡고 출시 행사를 준비중"이라며 "1호 가입자 행사를 대대적으로 갖고 흥행몰이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날 삼성전자는 갤럭시S3 롱텀에볼루션(LTE) 모델의 단말기 가격이 최근 17만원으로 하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조적인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이는 통신사들이 LTE 가입자 유치 경쟁에 나서면서 갤럭시S3에 보조금을 대폭 실어준 데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해 트위터에는 "LTE가 아니라 아쉽다"(@cos**), "아이폰5 출시 때문인지 스마트폰 가격이 마구 떨어지고 있네요"(@iph**), "갤럭시S3 살까. 아이폰5 출시 이후로는 안나올 것 같은데"(@tes**) 등의 의견이 올라오고 있다.


◆ 광주 여고생 성폭행 용의자 20대男 공개수배

[9월 10일]오늘의 SNS 핫이슈

전남 광주에서 귀가하던 여고생을 납치·성폭행한 용의자에 대해 경찰이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하고 공개 수배에 나섰다. 9일 광주 광산경찰서는 고등학교 1학년 여고생 A(15)양을 성폭행한 용의자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과 수배전단을 공개하고 보상금 500만원을 내걸었다. CCTV 화면에 잡힌 인물은 키 175㎝ 가량에 파란 모자를 쓰고 검정색 반소매 티셔츠와 검정색 반바지를 입은 20대 남성이다. 경찰은 이 남성이 피해자 A양을 뒤따르는 모습이 확인돼 범인과 동일인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CCTV 상에서 확인된 범인의 도주 경로와 현재까지 나온 증거들을 토대로 추적 중이고 용의자의 DNA 검사 결과도 곧 나올 것"이라면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경찰의 공개수배 소식에 네티즌들은 "이놈 반드시 잡읍시다"(@lot**), "얼굴 잘 봐두세요. 발견 즉시 112로!"(@yeo**), "사진이 너무 흐리군요"(@beo**) 등의 의견을 달았다.


◆ '오동잎' 최헌, 식도암으로 10일 오전 별세

[9월 10일]오늘의 SNS 핫이슈

가수 최헌이 암 투병 중 별세했다. 향년 64세. 고(故) 최헌은 이날 오전 2시15분경 입원 중이던 서울 건국대학교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지난해 6월 식도암 진단을 받은 뒤 최근까지 투병 생활을 해왔다. 고인의 빈소는 건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 202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2일 오전 5시30분이다. 비보를 접한 네티즌들은 "추억의 한 조각이 잘려나간 느낌입니다"(@sky**),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doo**), "비록 당신은 유명을 달리하셨지만 불후의 명곡은 영원하리라"(@blu**) 등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있다. 고인은 1970년대 그룹사운드 '히식스(He6)' '최헌과 검은나비' 등에서 보컬 및 기타리스트로 활동했으며 1977년 솔로 전향 후 '당신은 몰라' '앵두' '가을비 우산 속', '오동잎'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또 1978년 MBC '10대 가수 가요제' 가수왕, TBC '방송가요대상' 최고가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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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후 10년 무역질서 공백...한국, 다자연대 강화해야"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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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관세 일방주의가 국제 무역질서를 흔들면서, 글로벌 무역체제가 어디로 향할지에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이를 대신할 새로운 무역 체제도, 이에 대한 논의도 아직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태다. 향후 7~10년은 세계 통상 규범이 부재한 가운데, 각국이 생존을 위해 손을 잡으면서도 동시에 서로를 견제하는, 혼란스러운 통상 환경이 전개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물론 과거에도 협력과 갈등은 공존했지만,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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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고관세 정책이 미국 경제에 미칠 부작용을 두고 귀추가 쏠린다. 물가와 고용 지표가 아직은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지만, 향후 미국민 피부에 와 닿을 정도로 변화가 생기면 관세 정책 추진에 제동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인플레이션 여부가 방향타가 될 수 있다는 게 이시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의 예상이다. 이 원장은 지난 10일 세종국책연구단지에 있는 KIEP 원장실에서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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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내년 제9회 지방선거일은 6월3일, 9개월여 남았다. 많이 남은 듯하지만, 그렇지 않다. 물밑에서는 이미 지방선거 레이스가 시작됐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부 집권 1년 만에 치러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현재 11(국민의힘):5(더불어민주당)인 광역단체장 지도가 어떻게 바뀔 것인지, 민주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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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내각 9개월만에 또 붕괴…5200조 부채 못 막나
    프랑스 내각 9개월만에 또 붕괴…5200조 부채 못 막나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이현우 기자 프랑스 내각이 9개월만에 다시 붕괴하면서 정정불안이 심화되고 있다. 프랑스는 지난 20개월 동안 무려 5번이나 내각이 교체되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 내각 붕괴의 직접적인 원인은 긴축 예산안에 대한 의회의 강력한 반발이다. 프랑스 정부가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복지 예산 삭감을 포함한 긴축 정책을 추

  • 25.09.1308:30
    수원시 인구가 통째로 날아갔다…시진핑-장유샤 '심상치 않은 기류'
    수원시 인구가 통째로 날아갔다…시진핑-장유샤 '심상치 않은 기류'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박수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지난달까지 중국 정치권을 뜨겁게 달궜던 시진핑 국가주석 실각설이 지난 3일 열린 항일전쟁 승리 기념 열병식을 계기로 다소 수그러드는 모양새다. 하지만 실각설의 핵심 인물인 장유샤 중국 군사위 부주석이 여전히 건재한 모습을 보이면서 권력 투쟁이 완전히 종료된 것이 아니라는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 10월

  • 25.09.0907:45
    경남도지사…박완수에 조해진 도전장, 김경수 출마할까[2026 지방선거]⑦
    경남도지사…박완수에 조해진 도전장, 김경수 출마할까[2026 지방선거]⑦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내년 제9회 지방선거일은 6월 3일, 9개월여 남았다. 많이 남은 듯하지만, 그렇지 않다. 물밑에서는 이미 지방선거 레이스가 시작됐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부 집권 1년 만에 치러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현재 11(국민의힘):5(더불어민주당)인 광역단체장 지도가 어떻게 바뀔 것인지, 민주당이

  • 25.10.0210:37
    국내 대학 경쟁력 확보, 가장 필요한건 재정 지원(21)
    국내 대학 경쟁력 확보, 가장 필요한건 재정 지원(21)

    정대화 전 국가교육위원회 상임위원(전 상지대 총장)은 2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국내 대학들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재정 지원"이라고 강조했다. 정 전 상임위원은 "국정 전반 어디에도 '재정 투입' 없는 혁신은 없다"며 "고등교육(대학) 혁신을 위해서는 고등교육 재정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고등교육 진학률은 75%, OECD 평균은 45%"라면서 "진학률

  • 25.10.0207:03
    이덕난 대한교육법학회장 "교육의 형평성과 수월성, 헌법적 가치서 조화 이뤄야"(20)
    이덕난 대한교육법학회장 "교육의 형평성과 수월성, 헌법적 가치서 조화 이뤄야"(20)

    대한민국 헌법 제31조는 '모든 국민은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고 규정한다. 이 조항은 교육의 기회가 누구에게나 열려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형평성', 개인이 최대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교육받을 권리를 존중해야 한다는 점에서 '수월성'의 가치를 동시에 담고 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이 둘을 조화롭게 구현하지 못하고 있다. 교육계에서는 "'형평성'과 '수월성'을 헌법적 가치 안에서 균형 있게

  • 25.10.0207:02
    韓과 달리, 하버드 만점자도 결정적으로 '이것' 부족하면 의대 탈락입니다 (19)
    韓과 달리, 하버드 만점자도 결정적으로 '이것' 부족하면 의대 탈락입니다 (19)

    한국 의대 입학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점수에 따라 결정되는 것과 달리 미국 의대 입시에서는 성적이 모든 것을 판가름하지 않는다. 의학전문대학원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미국 의대는 학부 학점(GPA), 의대입학시험(MCAT) 점수와 함께 전인적 평가(Holistic review)를 통해 이타적 의료를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인지를 확인해 선발한다. 의대 지원자는 AMCAS라는 지원서, 각 의대에서 보내오는 2차 지원서를 작성해 자원봉사·연

  • 25.10.0207:01
    김준혁 의원 "사립대 비리 자정노력, 사회적 신뢰 회복해야"(18)
    김준혁 의원 "사립대 비리 자정노력, 사회적 신뢰 회복해야"(18)

    "'초일류 대학'으로 가기 위해서는 사립대학의 구조 개선이 필요하다." 국회 교육위원회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아시아경제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사학 운영을 통해 권력과 이권을 얻으려는 몰지각한 집단이 득세할수록 대학은 제 역할을 하기 어렵다"며 "정부 지원을 무작정 늘릴 수 없는 만큼, 사립대학이 스스로 교육·연구 중심의 실력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교육부 감사에서도 대학 현장의 민낯이 드러났

  • 25.10.0207:00
    송길영 작가 "암기 공부 더는 안 통해…AI시대 인재 길러내야"(17)
    송길영 작가 "암기 공부 더는 안 통해…AI시대 인재 길러내야"(17)

    "평가를 위한 평가, 변별력을 위한 변별력의 시험들이 더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점을 받아들여야 한다." 빅데이터 전문가 송길영 작가는 2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실제로 선발을 위한 공부가 현실을 살아가기 위한 공부와 일치하지 않을 경우가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같은 문제의 원인을 '선발'을 위해 발전해온 한국 교육의 한계에서 찾았다. 상식과 소양을 위한 공부가 아닌 변별력을 위한 공부, 시험을 위한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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