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새누리당이 김기덕 감독의 영화 '피에타'의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을 축하하고 문화ㆍ예술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약속했다.
새누리당 조윤선 대변인은 9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일찍이 한국영화는 그간 크고 작은 세계 영화제에서 여러 상을 받아 영화의 수준을 전 세계에서 꾸준히 인정받아 왔지만 칸, 베를린과 더불어 세계 3대 경쟁영화제에서 최고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더욱 뜻 깊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또 "이번 수상은 세계에서 한자리순위에 이미 오른 한국 영화산업의 저력과 예술성이 객관적으로 평가받은 개가(凱歌)가 아닐 수 없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한국영화가 외국관객뿐만 아니라 국내의 관객들에게도 큰 관심을 모으고 한국 영화계를 활성화하는 바람을 불러일으켰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설명했다.
조 대변인은 또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선후보는 잠재력과 끼와 창의성이야말로 우리의 내일을 견인할 힘임을 확신하고 이를 향한 뜨거운 열정을 품은 이들이 마음껏 뜻을 펼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고자 한다"고 전했다.
조 대변인은 이어 "영화인들의 손에서 빚어진 수작이 우리 국민 모두로 하여금 꿈꾸게 하고 희망을 갖게 하고 갈등의 간극을 메워 '100%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도록 정책과 제도 그리고 무엇보다 진실된 관심을 가지고 지원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피에타'는 8일 저녁(현지시간) 이탈리에 베니스에서 열린 제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한국 영화가 세계 3대 영화제에서 최고상을 수상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효진 기자 hjn252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