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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남서부 지진 사망자 최소 80명, 피해규모 35억달러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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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중국 남서부 일대의 지진으로 사망자가 최소 80명을 넘어섰다. 구조대는 외곽 지역에 생존자 수색에 나서고 있다.


8일 중국 윈난(雲南)ㆍ구이저우(貴州)에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해 80여명이 사망하고, 수천채의 건물이 파괴됐다고 로이터통신이 신화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진앙지 일대가 산으로 뒤덮힌 지역으로, 취약한 사회간접자본과 통신장비 등으로 인해 사망자 숫자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대부분의 사망자는 진앙지와 가까운 자오퉁(昭通)시 이량(彛良)현에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러시아를 방문중인 후진타오(胡錦濤) 국가 주석은 피해자 주고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으며, 원자바오 총리(溫家寶) 는 지진현장으로 가서 현장 지휘에 나섰다고 신화통신은 보도했다.


윈난성 민정청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규모만 3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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