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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양보 못해'..MS, 중국 공략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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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세계최대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중국에서 대규모 인원 확보에 나섰다.


최근 세계적으로 감원조치에 나섰던 MS가 중국에서는 오히려 사업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 확대에 나선 셈이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MS는 지난 6일(현지시간) 애플과 구글에 맞서 중국시장을 확보하기 위해 1000여명의 인력을 확충하겠다고 발표했다.


MS가 1000명을 추가 고용하면 중국내 인력은 모두 4500여명까지 늘어나게 된다. 인원 확충은 이번 회계년도가 마무리되는 내년 6월30일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채용 범위도 연구개발은 물론 영업과 파트너사 관리 등 다양하다. 중국내 사업 역량을 전반적으로 끌어 올리겠다는 의지가 읽히는 대목이다.


인력 충원외에 투자도 확대한다. 야킨 장 MS 아시아태평양 연구개발 그룹 책임자는 "현 연간 투자액 5억달러 대비 15%를 증액하겠다는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같은 조치는 기업용 소프트웨어는 물론 클라우드 컴퓨팅, 데스크톱 PC 등 다양한 분야에서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저널은 전했다.


특히 MS가 노키아와 함께 스마트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을 예정하고 있고 새로운 PC운영체제 윈도8, 태블릿PC 출시할 계획인 만큼 애플과 구글과의 경쟁을 위해 사전에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시도라는 해석이 힘을 얻고 있다.


랄프 하우퍼 MS 중국권역지역 담당 최고경영자는 "MS는 시장의 룰을 바꾸기 위한 새로운 공격과 제안을 준비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5일 노키아가 윈도폰8을 사용한 스마트폰 루미아 9200을 발표한 만큼 이번 가울 이후 MS의 시장 공략은 더욱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사기관 애널리시스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2분기 현재 윈도폰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1.4%에 그치고 있다. 1분기의 0.7%에 비하면 크게 성장한 것이지만 시장규모 비하면 의미있는 수치가 아니다. 그만큼 사업 확대여지도 많은 셈이다. 마침 아이폰의 중국내 스마트폰 점유율도 7위에 그치고 있는 것도 MS에게는 기회요인이다.


클라우드컴퓨팅도 MS의 중국 공략에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야킨 장 책임자는 "중국 고객들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더욱 많이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MS의 기업 고객중 약 40%가 클라우드를 활용하고 있는만큼 더욱 공격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확대해 중국 고객들을 붙잡겠다는 의미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문제는 중국내에서 소프트웨어 불법복제를 막는 일이다. 불법복제 근절은 MS의 수익과 직결되는 문제다. 하우퍼 CEO가 최근 MS 중국법인이 추진한 불법복제 근절 노력을 높게 평가한 것도 이런 이유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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