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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지진 피해자 계속 늘어..지도부, 긴급구조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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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64명이 사망, 160여명이 부상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중국 남서부 윈난(雲南)성과 구이저우(貴州)성 접경지대에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주요 외신들은 7일(현지시간) 최소 64명이 사망하고 160여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도 신속하게 대응에 나서고 있다.

중국지진대망(CENC)은 이날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강한 규모가 5.7이었으며, 약 1시간 뒤 발생한 지진은 규모가 5.6이었다고 밝혔다. 여진은 모두 16차례 발생했다.


진앙지는 북위 27.5도 동경 104.0도, 깊이 14㎞지점이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진원으로 부터 약 15㎞ 떨어진 윈난성 이량(宜良)현과 구이저우성 웨이닝(威寧)현이 주로 피해를 입었다.

이번 지진으로 3만채 가량의 건물이 무너지거나 파괴됐고, 윈난성에서만 10만여명이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남서부는 지진 다발지역 중 한 곳으로, 지난 2008년 5월에는 쓰촨성을 중심으로 산시성과 간쑤성 등에서 규모 8.0의 대지진이 발생해 수만명의 사상자를 낸 바 있다.


중국 지도부도 긴급 구조에 나섰다. 8일~9일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한 후진타오 국가주석은 "지진 방재 조직이 신속한 구조에 나서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라"며 지시를 내렸다.


원자바오 총리는 지진 피해 현장으로 향했다. 당국은 텐트와 담요, 의류를 피해 지역에 보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민서 기자 summ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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